노량해협

노량해협

다른 표기 언어 露梁海峽

요약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사이에 있는 해협.

폭 600m로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며, 남해도와 육지를 이어주는 가장 짧은 수로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에 부산-여수 간 기선의 기착지가 되면서 조선기선회사의 태평환을 비롯하여 기선 6채가 왕래했다. 해방직후에는 동아기선회사의 한양호와 부산해운회사의 동일호를 포함한 여러 기선들이 왕래했고 1966년 6월에는 금남호를 완성하여 버스·트럭·승용차를 싣고 노량해협 사이를 정기적으로 운항하기 시작했다.

그뒤 1973년에는 본 해협을 잇는 남해대교의 건설로 육지와의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을 뿐 아니라, 1980년 남해도의 삼동면 지족리와 창선도의 창선면 지족리 사이에 창선교가 건설되어 남해도와 창선도를 왕래하던 금남호의 노선이 창선도-삼천포 간으로 변경되었다.

특히 노량나루터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과 진린이 이끄는 조·명 연합함대가 노량 앞바다에서 왜군을 무찌른 노량해전의 중심지이며, 이곳에서 전사한 이순신을 추모하여 세운 충렬사가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에 속하며 자연경관이 뛰어나, 여객선의 출입이 많아졌다.

노량해협과 남해대교
노량해협과 남해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