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구단 변천

2008년 3월 자금난으로 해체된 현대 유니콘스 야구단을 전신격으로 하여 창단된 야구단이다. 구단 운영은 기존의 7개 구단이 모그룹의 홍보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것과는 달리, 이른바 '팀 스폰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과 후원계약을 맺어 구단 이름을 팔고, 유니폼 광고 등을 유치하여 운영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복수의 스폰서를 두어 가장 많은 자금을 댄 후원사가 구단 명칭으로 결정되고, 나머지 후원사는 유니폼 앞면과 견장, 헬멧과 모자 등을 이용해 홍보할 수 있다.

초창기 2008~10년 국내 민간 담배 회사인 우리담배가 네이밍 스폰서를 맡아 팀 이름이 우리 히어로즈로 결정되었으나, 2008시즌 중 구단의 KBO 가입금 미납을 이유로 우리담배 측에서 스폰서 계약을 전격 취소했다. 2008년 8월부터 구단 명칭에서 '우리'를 삭제하고 '히어로즈'로 활동했다. 2010년 2월 8일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주)와 2년간 메인 스폰서십를 계약함으로써 '넥센 히어로즈'로 변경되었고 이후 2018년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2018년 11월, 키움증권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의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고, 팀명을 '키움 히어로즈'로 교체했다.

역대 성적

우리 히어로즈 시절이었던 2008시즌에는 50승 76패, 승률 0.397로 최종 7위에 그쳤다. 시즌 중간에 스폰서였던 우리담배의 계약 철회로 인해 연습용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야 했다. 이듬해인 2009시즌에는 스폰서 없이 서울 히어로즈로 활동했는데 시즌 중반 6연승을 기록하며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시즌 중간 넥센타이어(주)가 메인 스폰서를 맡게 되었다.

2010~12시즌에는 최종 순위 6~8위를 머물며 고전했고 승률도 3할로 떨어졌다. 2013년 창단 이래 최고 최다승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2014시즌에는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16시즌에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한국시리즈에는 진출하지 못하고 각각 최종 4위, 3위에 머물렀다. 이 시기에 홈구장을 고척 스카이돔으로 이전했으며, 메인 스폰서인 넥센타이어(주)와의 계약도 재연장했다.

2017시즌에는 144경기 69승 73패 2무 승률 0.486을 기록하며 5년간의 경기 결과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8시즌에는 최종 4위로 마무리했다. 2019시즌 정규시즌에는 3위로 올라갔으며, 2020시즌 정규시즌에는 5위로 떨어졌다. 한국시리즈는 최종 5위로 마감했다. 2021시즌은 정규리그 5위로 마감했으며, 와일드카드로 두산 베어스와 대결했으나 패하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2년 정규 리그는 80승 2무 62패로 3위에 머물렀으나 포스트시즌에서 KT 위즈를 3승 2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 SSG 랜더스와 격돌했다. 4차전까지 2승 2패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으나 5차전에서 통한의 9회 말 3점 홈런으로 역전패를 당한 후, 6차전에서도 패배하여 2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년에는 10위를 기록했다.

홈구장

홈구장은 국내 첫 돔 야구장 고척 스카이돔을 2016년부터 사용해오고 있다. 이전에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목동 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다. 고척 스카이돔은 좌우펜스 99m, 중앙펜스 122m, 펜스높이 4m의 규격을 따르고 있으며 1민 7,000여 명을 수용 가능하다. 돔에 설치된 천장 구조물로 인해 별도의 로컬룰이 존재하며 천장에 맞거나 구조물에 공이 낀 경우는 모두 비디오판독 절차를 거쳐 판정 가능하다.

마스코트

마스코트는 턱돌이와 동글이, 돔돔이를 사용하고 있다. 창단 무렵부터 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턱돌이의 공식 명칭은 '히어로'이지만 턱돌이라는 애칭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다. 동글이는 2015년 포스트시즌 2년 연속 진출 기념으로 탄생한 마스코트이며, 돔돔이는 고척돔으로의 이전을 기념하며 고척돔의 형상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마스코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