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 독백

내적 독백

다른 표기 언어 interior monologue , 內的獨白 동의어 의식의 흐름

요약 극적이거나 비극적인 허구 속에서 주인공들의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드러내기 위해 쓰는 서술적 기법.

이렇게 표현되는 생각들은 자유로운 연상처럼 느슨히 이어지는 인상일 수도 있고 보다 합리적으로 짜여진 사고와 감정의 연속일 수도 있다.

내적 독백은 극화된 내적 갈등, 자기 분석, 상상적 대화(T. S. 엘리엇의 〈앨프레드 프러프록의 연가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에서처럼), 추리 등 몇 가지 형식을 포함한다. 또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Ulysses〉(1922)의 결말에 나오는 몰리 블룸의 독백처럼 명백하게 작가의 선택이나 통제가 들어 있지 않은 1인칭적 표현일 수도 있으며, "그가 생각하기를" 또는 "그의 생각이 바뀌어"와 같은 말로 시작되는 3인칭적 방법일 수도 있다.

내적 독백이라는 용어는 종종 '의식의 흐름'이라는 말과 바뀌어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적 독백은 인물의 의식에 떠오르는 아직 정리되어 있지 않은 모든 사고·인상·연상들을 반영할 수도 있지만, 그 인물의 이성적인 생각들을 조리있게 엮어내는 것에 그칠 수도 있다.

내적 독백은 독백이나 극적인 독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에두아르 뒤자르댕의 〈월계수들은 베어졌다 Les Lauriers sont coupés〉(1887)에서 처음으로 폭넓게 쓰였고, 그뒤 20세기 심리소설에서 특히 많이 쓰였다.→ 의식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