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나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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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마르틴 부버와 그밖의 20세기 철학자 몇 사람이 품었던 존재들 사이의 충만하고 직접적인 상호관계에 대한 신학이론.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나와 너' 관계의 근본적이고 가장 순수한 형태는 사람과 하느님(영원한 너) 사이의 관계이며 이는 인간관계의 전형이고, 인간 관계를 나-너 관계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과 하느님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나-너 관계이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종종 나-그것(I­It)의 관계가 된다. 나-그것의 관계에서는 상대를 사고나 행동의 대상으로 다루게 된다. 부버의 말에 따르면, 다른 피조물과 사람의 관계도 때로는 나-너의 영역에 가까이 다가갈 수가 있고 심지어는 그 관계 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한다. 부버의 책 〈나와 너 Ich und Du〉(1923)는 이 주제를 다룬 책 중 고전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