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김승옥

다른 표기 언어 金承鈺
요약 테이블
출생 일본 오사카, 1941. 12. 23
국적 한국

요약 소설가. 도덕적 상상력 또는 윤리적 세계관으로 삶을 이해하는 창작방법을 거부하고 새로운 감수성을 나타낸 소설을 썼다. 대표작으로 <무진 기행>, <서울∙ 1964년 겨울>이 있다.

김승옥(金承鈺)
김승옥(金承鈺)

일본에서 태어나 4세 때 부모와 함께 귀국해 전라남도 순천에서 살았다. 1957년 순천고등학교를 거쳐 1960년 서울대학교 불문학과에 입학, 재학중인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생명연습〉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같은 해 김현·최하림과 함께 동인지 〈산문시대〉를 펴내고, 여기에 단편 〈건 乾〉·〈환상수첩〉과 이듬해 〈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확인해본 열다섯 개의 고정관념〉등을 실었다.

1964년 〈역사 力士〉(문학춘추, 7월호)·〈싸게 사들이기〉(문학춘추, 10월호)·〈무진기행 霧津紀行〉(사상계, 10월호)·〈차나 한 잔〉(세대, 10월호) 등을 발표했다. 1965년 〈서울 1964년 겨울〉(사상계, 6월호), 1966년 〈다산성 多産性〉(창작과 비평, 6월호)·〈염소는 힘이 세다〉, 1967년 〈내가 훔친 여름〉을 발표했고, 〈무진기행〉을 〈안개〉라는 제목으로 바꾸어 시나리오를 썼다. 1968년 이어령의 〈장군의 수염〉을 시나리오로 각색해 대종상 각본상을 받았다.

무진기행
무진기행

1969년 〈야행〉(월간중앙, 1월호)을 발표한 뒤, 10여 년 동안 소설보다 영화에 관심을 갖고 시나리오를 쓰는 데 열중했다. 친구 김지하가 감옥에 들어간 뒤로 술을 많이 마셨다. 1977년 〈서울의 달빛 ○장〉(문학사상, 7월호)을 발표하여 재개하는 듯했지만, 1980년 〈동아일보〉에 연재하던 〈먼지의 방〉을 15회로 중단한 후 폐인처럼 생활했다. 1981년부터 기독교에 귀의해 전도생활에만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