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병대

혼성 부대의 일부로 편성되었을 때, 기병대의 주임무는 적정의 관측 보고, 아군 이동의 엄호, 패배한 적군의 추적과 혼란 조성, 적의 후방에 대한 끊임없는 위협 제기, 적의 노출된 약점에 대한 기습 공격, 아군의 노출된 측면의 전환, 돌파 작전의 선봉역 등이었다. 19세기 후반에 기병대는 존재 가치가 거의 없어져버렸는데, 이는 주로 연발총과 기관총이 도입된 결과였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될 무렵에는 작은 속사용 무기를 들고 참호에 들어가 있는 적군 앞으로 기병대가 돌격하는 것은 자살 행위가 되었다.

기병대는 그후 곧 말을 버리고 장갑차를 채택하여 기갑부대 또는 기갑수색부대로 불리게 되었지만, 이런 이름도 결국에는 사라졌다. 1950년대에 이르러 미군이나 영국군에서는 기마기병대가 완전히 사라졌다. 1960년대초에 미국은 제1기병사단을 공수부대로 전환하여 헬리콥터, 공수용 무기·차량 등으로 무장시켰다. 이 사단은 베트남에서 큰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