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의 세로홈

기둥의 세로홈

다른 표기 언어 fluting and reeding

요약 건축물의 표면에 오목한 홈이나 볼록한 돌출을 규칙적으로 배열하여 장식하는 것.
둥근 주름 장식(gadrooning)이라고도 함.

대개 기둥에 쓰인다. 토스카나 양식을 제외한 모든 고전양식에서 사용되었다. 도리아식에서는 20개, 이오니아식과 코린트식이나 혼합양식에서는 24개의 홈을 팠다.

도리아식에는 없지만 볼록세로홈파기에서 밧줄꼴 장식이라 불리는 작고 둥근 볼록쇠시리나 구슬선이 부분적으로 가끔 나타난다(→ 케이블 플루팅). 이러한 장식은 보통 기둥 몸높이의 1/3 지점을 넘지 않는다.

간혹 노르만식 기둥에서도 볼록세로홈파기와 유사한 홈파기가 발견되는데, 잉글랜드 켄트 주에 있는 켄터베리 대성당의 납골당에서 그 예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예는 독일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켄터베리 대성당을 모방한 아헨 근처의 로다 롤둑을 들 수 있으며 그외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는 12세기식 건축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때로는 월샘의 더럼 대성당 기둥장식과 같이 사선형 볼록홈파기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