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

기관총

다른 표기 언어 machine gun , 機關銃

요약 19세기말에 상당한 규모로 도입되어 전쟁의 성격을 변화시켰다. 오늘날의 기관총은 5가지 종류로 나뉜다. 자동소총은 정확하고 사정거리가 긴 무기이며 경기관총은 총신 교체과 쉽도록 설계되어 있다. 다목적 기관총은 탄띠로 장전하고 삼각대 위에 올려 사용하며, 조준기가 달려 있다. 중기관총은 보통의 전투용 소총보다 큰 탄약을 발사한다.
1718년에 퍼클은 특허를 얻어 기관총을 생산했는데 자동 무기의 기본이 되었다. 19세기에 뇌관이 도입되자 미국에서는 수많은 기관총이 발명되었다. 무연화약이 개발되자, 자동무기 생산이 가속화되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기관총은 더욱 발전하였다. 대부분의 기관총은 탄약이 폭발할 때 생기는 가스를 이용하여 자동장전장치를 움직인다.

기관총
기관총

19세기말에 상당한 규모로 도입되어 전쟁의 성격을 크게 변화시켰다.

오늘날의 기관총은 5가지 종류로 나뉜다. 자동소총은 대부분의 기관총보다 더 정확하고 비교적 사정거리가 긴 장거리용 무기로서, 대부분 총열이 길고 쌍각 받침대에 고정시켜 사용한다. 경기관총은 총신이 뜨거워져 정확성이 떨어지면 차가운 총신으로 재빨리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역시 쌍각대에 장치하여 사용한다. 경기관총은 대개 상자형 탄창을 갖고 있으며,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루고 소총과 같은 탄약을 발사한다.

다목적 기관총은 탄띠로 장전하고 대부분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며, 조준기가 달려 있다. 이것은 경기관총보다 약간 무겁다. 중형기관총(中型機關銃)은 오늘날의 무기라기보다는 구형에 속한다.

이것은 비교적 무거운 수냉식 기관총으로, 탄띠로 장전하며 여러 사람으로 구성된 특별분대가 다루도록 되어 있다. 또 삼각대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데, 한국전쟁이 끝난 뒤 다목적 기관총으로 교체되기 시작했다. 중기관총(重機關銃)은 보통의 전투용 소총보다 큰 탄약을 발사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구경은 12.7㎜이지만, 소련의 중기관총은 구경 14.5㎜의 총알을 발사하도록 되어 있다.

중세 말기에 화기가 도입된 뒤, 재장전하지 않고 여러 발을 발사할 수 있는 무기를 설계하려는 노력이 있었다.

총열을 여러 개 묶어서 잇달아 총알을 발사하는 무기가 대표적인 것이었다. 1718년에 제임스 퍼클은 런던에서 기관총 특허를 얻어 실제로 기관총을 생산했는데, 그 기관총은 지금 런던탑에 전시되어 있다. 제임스 퍼클이 만든 기관총의 주요한 특징은 약실에 총알을 공급하는 회전식 탄창이었고, 이것이 자동 무기의 기본이 되었다.

이 무기가 성공하지 못한 것은 부싯돌식 점화장치가 쓰기에 불편하고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19세기에 뇌관이 도입되자 미국에서는 수많은 기관총이 발명되었다. 그중 일부는 미국 남북전쟁 때인 1862년 버지니아에서 벌어진 7일전투에서 남군이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때 발명된 기관총들은 모두 탄창이나 총열 묶음을 손으로 회전시키도록 되어 있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기관총은 회전식 개틀링 기관총이었는데, 나중에 더욱 개량된 개틀링 기관총은 총알과 탄환 발사 화약과 점화제를 포함하는 근대적인 탄약통을 채택했다.

무연화약이 개발되자, 손으로 크랭크를 돌리는 수동식 기관총을 진짜 자동무기로 바꿀 수 있게 되었다. 즉 무연화약은 균일하게 연소했기 때문에 그 반동을 이용하여 볼트를 작동, 빈 약협을 배출하고 재장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미국의 하이럼 스티븐스 맥심은 무기 설계에 이런 효과를 처음으로 도입한 발명가였다.

맥심 기관총(1884)에 뒤이어 호치키스·루이스·브라우닝·매드센·모제르 등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기관총이 잇달아 개발되었다.

이들 기관총 중 일부는 무연화약의 균일한 연소라는 또 하나의 속성을 활용했다. 즉 탄환이 1발 발사될 때마다 연소 가스의 일부가 실린더 구멍으로 밀려들어가 피스톤이나 레버를 밀어 폐쇄기를 열리게 함으로써 차발(次發)을 장전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결과, 제1차 세계대전중에는 처음부터 기관총이 전쟁터를 지배했는데, 그것은 일반적으로 급탄(給彈)은 탄대식(彈帶式)이고 동력은 가스압으로 얻으며 냉각 방식은 수냉식이고 탄알의 구경은 소총과 비슷하거나 약간 큰 기관총이었다.

비행기 프로펠러에 동조(同調)된 것을 제외하면 기관총은 제1차 세계대전을 지나 제2차 세계대전 때까지도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제트기와 새로운 야금술이 개발되자 기관총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 무게가 더욱 가벼워지고 정확도도 훨씬 높아졌으며 발사속도도 빨라졌다(→ 니트로셀룰로오스).

대부분의 기관총은 탄약이 폭발할 때 생기는 가스를 이용하여 자동장전장치를 움직인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탄약의 폭발에 의해 빈 약협이 뒤쪽으로 튀어나가면서 볼트와 추진 용수철에 직접 에너지를 부여하는 단순한 '블로백 방식', 같은 원리를 이용한 변형 블로백 방식, 탄약이 폭발할 때마다 별개의 실린더에 가스를 받아들여 실린더 안의 피스톤을 움직이는 방식 등이 있다. 또다른 작동 방식은 반동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런 총에서는 볼트를 총열에 고정시키는데, 총열이 반동을 일으키면 볼트가 움직여 폐쇄기가 열리고 새로운 탄환이 제자리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