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큰스

전통에 사로잡혀 독창성을 잃어버린 19세기 미술을 거부하고 사실주의를 미국 미술에 도입했다.

펜실베이니아 미술학교에서 공부하면서 〈필라델피아 레코드 Philadelphia Record〉·〈퍼블릭 레저 Public Ledger〉·〈뉴욕 월드 New York World〉지에서 삽화가로 일했다.

1898년에는 〈매클루어스 매거진 McClure's Magazine〉의 기자로 쿠바에 가서 미국-스페인 전쟁을 취재했다. 20세기로 접어들자 그는 본격적인 회화작업에 착수했다. 무도회 장면을 그린 〈해머스타인의 옥상정원 Hammerstein's Roof Garden〉(1901)은 그의 첫번째 주요작품이다.

그는 당시의 생활상을 그리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던 미술가 집단에 가입했다. 로버트 헨리가 이 집단을 이끌었으며, 낭만주의 미술가로 더 알려진 어니스트 로슨, 모리스 프렌더개스트, 아서 보웬 데이비스, 존 슬론, 조지 룩스, 에버렛 신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었다. '8인회'라는 이 집단은 1908년 전시회를 열었지만, 각기 예술적 입장이 달라 그후 해체됐다.

유명한 초기 작품 중 〈무캥에서 Chez Mouquin〉(1905)는 즐거운 뉴욕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아주 생동감 있으면서도 투박한 기법으로 그렸다. 그후 그는 인상주의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특히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