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문자

그리스 문자

다른 표기 언어 Greek alphabet

요약 페니키아 문자를 통해 북셈 문자에서 파생된 그리스 문자는 비셈어를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표기하기 위해 새 글자를 첨가하고 일부는 개작하거나 삭제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지 자음만을 나타내는 셈 문자의 몇 개 기호로 모음을 표기하게 한 점이다. BC 5세기 이전 그리스 문자는 이오니아식과 칼키디아식의 주요한 두 갈래가 있었으나, 이오니아식이 그리스 고전문자가 되었다. 고전문자는 24자로서 그중 모음이 7개이다. 기념비나 비석에 쓰기에 알맞은 대문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손으로 쓰기에 더욱 적합한 3개의 서체가 나왔다. 언셜체는 손으로 쓴 인쇄체와 비슷하며, 필기체와 소문자는 현대 필기체와 비슷한 서체이다. 언셜체는 9세기경에 와서는 쓰이지 않게 되었고 필기체가 현대 그리스어의 소문자로 발전했다.

근대 유럽 문자들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나 모두 그리스 문자에서 유래되었다. 페니키아 문자를 통해 북 셈 문자에서 파생된 그리스 문자는 비(非)셈어를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표기하기 위해 새 글자를 첨가하고 일부는 개작하거나 삭제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단지 자음만을 나타내는 셈 문자의 몇 개 기호로 모음을 표기하게 한 점이다.

라틴어
라틴어

셈어의 자음 ’alef, he, yod, ’ayin, vav는 그리스어 글자 알파(#945), 입실론(epsilon), 이오타(iota), 오미크론(omicron), 윕실론(upsilon)으로 바뀌어 모음 a, e, i, o, u를 나타냈다. 모음을 표기하는 기호를 첨가함으로써 비셈어의 문자체계를 훨씬 더 정확하고 읽기 쉽게 만들었다.

BC 5세기 이전에 그리스 문자는 이오니아식(동부)과 칼키디아식(서부)의 2가지 주요한 갈래로 나눌 수 있으나 그 둘의 차이는 사소하다. 칼키디아식 문자에서 BC 8세기 이탈리아의 에트루스카식 문자가 나온 듯하며 현재 대부분의 유럽어에서 쓰는 라틴 문자를 비롯한 이탈리아 문자도 간접적으로 거기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BC 403년 아테네에서는 밀레토스에서 쓴 것과 같은 이오니아식 문자를 공식적으로 채택했고 그뒤 50년 동안 칼키디아식을 비롯한 그리스의 거의 모든 지방 문자를 이오니아식으로 대체하여 이오니아식 문자가 그리스 고전문자가 되었다.

초기 그리스어 문자는 셈어처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썼으나 좌우교대서식(左右交代書式: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써 가다가 행이 바뀔 때 바로 이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써 나가는 옛날 서식)으로 점점 바뀌었고 BC 500년 후에는 항상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썼다. 고전 문자는 24자로서 그중 모음이 7개이며 기념비나 비석에 쓰기에 알맞은 대문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서 손으로 쓰기에 더욱 적합한 3개의 서체가 나왔다.

언셜체는 실질적으로는 고전 대문자이며 펜으로 종이에 쓰기 알맞게 만든 것으로 손으로 쓴 인쇄체와 비슷하다. 필기체와 소문자는 현대 필기체와 비슷한 흘려쓰는 서체로서 글자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글자모양도 많이 고쳐졌다. 언셜체는 9세기 경에 와서는 쓰이지 않게 되었고 이를 대신한 필기체가 현대 그리스어의 소문자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