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프프루트

그레이프프루트

다른 표기 언어 grapefruit 동의어 자몽

요약 운향과 귤속 식물의 열매. 한국에서는 '자몽'이라고도 한다. 18세기 무렵 자메이카산 오렌지와 동남아시아산 포멜로의 교배종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열매의 지름은 100~150mm 정도로 큰 편이다. 보통 연한 노란색이지만, 연한 분홍색이나 빨간색을 띠는 종류도 있다. 맛은 신맛이 나면서도 씁쓸하다. 여러 과일 중에서도 오렌지와 레몬 다음으로 비타민C 함유량이 높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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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형태
  3. 생태
  4. 종류
  5. 활용
그레이프푸르트
그레이프푸르트

개요

운향과의 속하는 교잡종 식물, 또는 그 식물의 열매. 한국에서는 열매를 '자몽'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포르투갈의 감귤류 중 하나인 '잠보아'에서 유래하여 일본에서 그레이프푸르트를 '자봉'으로 부르던 데에서 유래했다. 나무는 교잡종으로 오렌지나무만큼 크고 잘 자라는데 성숙한 나무는 키가 4.5~6m에 이른다. 쓴맛과 신맛, 달콤한 맛이 섞여 있는 과즙이 가득한 열매는 오렌지의 2배 이상의 크기로 자란다.

형태

다 자라면 키가 4.5~6m에 이르는 그레이프푸르트 나무잎은 광택이 있는 진한 녹색으로 거의 털이 없다. 흰 꽃은 크고 잎 겨드랑이에 1송이씩 피거나 여러 송이가 핀다. 꽃잎은 스위트 오렌지의 꽃잎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더 크다. 열매는 익으면 연한 노란색이 되고, 크기는 종류와 주위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지름이 오렌지의 평균크기보다 2배 정도가 더 커서 100~150mm에 이른다. 여러 과일 중에서 오렌지와 레몬 다음으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생태

그레이프프루트는 왕귤나무의 잡종으로 자메이카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륙에서 기르기 전에는 서인도제도의 섬사람들이 즐겨 먹었다. 약간 기름진 모래땅에서 가장 좋은 열매가 맺힌다. 미국에서는 좋은 품질의 그레이프프루트를 얻기 위해 비료를 주고 있다. 결실이 빨라 심은 지 4~6년이 지나면 과일 시장에 팔 수 있을 정도가 되고 나무가 성숙하면 1그루에서 585~675kg이나 되는 과일을 수확할 수 있다.

종류

과육은 대개 연한 노란색이지만 연한 분홍색이나 빨간색을 띠는 것도 있어 과육의 색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노란 색이나 연한 분홍색 과육을 가진 것은 산미가 강한 것이 특징이며, 빨간 색의 과육을 가진 것은 단맛이 강한 편이다.

활용

1980년대에는 세계생산량의 60%를 미국, 그 중에서도 플로리다와 텍사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에서 생산했다. 세계 각지에서 아침식사용 과일로 인기가 있으며 이스라엘과 키프로스, 남아프리카, 브라질 등 귤을 재배하던 나라에서도 기르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생산하는 양의 절반 이상은 통조림이나 냉동식품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