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오 13세

그레고리오력을 공표했고 로마 가톨릭 성직자를 위하여 신학교 교육체계를 세웠다.

볼로냐대학에서 공부했으며, 1531~39년 그곳에서 법률을 가르쳤다.

교황 비오 4세가 교회법의 대가인 그를 트리엔트 공의회에 보내어(1561) 그곳에서 1563년까지 머물렀다. 비오 4세는 그를 1565년 추기경으로 지명하여 스페인에 특사로 보냈다. 1572년 5월 14일 성 비오 5세에 이어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그는 트리엔트 공의회에서 개정된 법령을 실행하겠다고 맹세함으로써 교회개혁과 반종교개혁을 촉진시켰다. 또한 성직자들의 직권남용을 조사하려고 추기경 위원회를 소집하여 〈금서목록 Index Librorum Prohibitorum〉 초안을 잡도록 했다. 신학교 설립을 규정한 트리엔트 공의회의 법령을 실행하기 위해 그레고리오 대학을 포함하여 몇 개의 대학과 신학교를 세워서 그가 후원하고 있는 예수회가 관리하도록 했다. 이 학교들은 프로테스탄트 국가에 보낼 선교사를 양성했다.

그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의 반가톨릭 행동에 대항하는 아일랜드인의 반란을 지원했고, 1572년 8월 24일 파리에서 시작되어 프랑스 전역에서 위그노 교도(프랑스 개신교도)를 학살한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학살에 대해 로마에서 〈사은 찬미가 Te Deum〉을 부르며 그 학살을 축하하여 비난을 받았다.

그는 나폴리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루이기 릴리오 지랄디(1576 죽음)와 독일 예수회 수학자 크리스토퍼 클라비우스의 도움으로 BC 46년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만든 율리우스력을 수정하여 1582년 그레고리오력을 만들었다.

그는 정치적 모험과 로마의 퀴리날 궁전을 포함한 건축계획 때문에 교황청 재산을 탕진했으며, 이 때문에 교황령에서 큰 반발을 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