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역사

IBM로고

IBM은 1911년 3개의 소규모 회사가 합병되면서 '전산-제표-기록회사(Computing-Tabulating-Recording Com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 IBM이라는 이름은 1924년 토머스 왓슨(Thomas Watson)이 이 회사에 들어오면서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왓슨은 마케팅에 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당시 어려운 상태에 있던 회사를 맡아 매우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거대 기업으로 키웠다. 1920년대 중반 IBM은 미국에서 가장 큰 출퇴근기록기 제조업체가 되었으며, 최초로 전동타자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1951년 IBM이 컴퓨터 분야에 뛰어들었을 때에는 회사의 큰 규모에 힘입어 개발비로 막대한 금액을 투자할 수 있었다.

1964년 토머스 왓슨의 아들이 토머스 왓슨 주니어가 본격적인 컴퓨터 메인 시스템인 IBM 시스템 360을 출시하면서 전문 마케팅 기술을 보유하고 제품수리 및 서비스 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투자역량까지 겸비한 IBM은 빠른 성장으로 미국 컴퓨터 시장을 석권해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개인용 컴퓨터가 급속하게 대중화된 것도 IBM이 개발한 개인용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애플과는 달리 공유했기 때문이었다. IBM은 IT기업의 선두주자로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시장의 컴퓨터 산업의 토대를 닦았다.

1990년대 들어 IBM이 비대한 조직체계로 인해 빠른 기술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회사 규모를 대폭 줄였다. 한편으로 1995년에는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로터스사를 인수했으며, 점차 하드웨어 전문업체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회사 내에 노벨상 수상자만 7명으로 기술 개발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 영역

IBM은 비즈니스 및 IT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정보처리·기억·재생 등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생산할 뿐 아니라 비즈니스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도 세계 상위권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IBM의 주력 사업분야는 코그너티브 비즈니스 (Cognitive Business), 클라우드 (Cloud), 분석 (Analytics), 사물인터넷 (IoT : Internet of Things), 보안 (Security), 하드웨어 / 미들웨어 (Systems), 서비스 (Technology / Business / Financing)로 구분된다. 전세계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리더’ (2016, IDC), 전세계 비즈니스 분석 IT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서비스 ‘리더‘ (2016, IDC), 전세계 클라우드 호스팅 & 통합 서비스 ‘리더’ (2015, TBR), 전세계 IT 서비스 1위, 전략적 IT 아웃소싱 1위 (2014, IDC),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전세계 유닉스 서버 시장 점유율 1위 (2015, IDC), 전세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리더’ (2016, Forrester) 등의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2015년 기준 7,355건의 특허 등록으로 23년 연속 미국 특허출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황

12개의 글로벌 연구소를 두고, 매년 6%의 매출을 연구 개발에 재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 170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수는 약 43만 명이다. 2015년 매출은 818억 달러이며, 전략적 비즈니스 영역의 매출이 26% 성장했고, 클라우드 분야 57% 성장, 분석 분야 16% 성장, 보안 분야에서 12%가 성장했다. 본사는 미국 뉴욕 주 아몬크에 있다.

한국에는 1967년에 진출, 한국IBM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1,135억 원이며 2015년 기준 매출은 8,39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