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타페르카

구타페르카

다른 표기 언어 gutta-percha

요약 말레이시아·남태평양·남아메리카에서 자라는 팔라퀴움 오블롱기폴리아 나무의 유액에서 추출한 물질.

노르스름하거나 갈색을 띠며 가죽처럼 질기다. 유액을 얻으려면 나무를 베서 껍질을 고리 모양으로 도려낸다. 조림지에서는 어린 잎을 모아 썰어 으깬다. 이것을 섞어 물에 삶고 고무 성분을 없앤 다음 압축해 덩어리로 만든다.

구타페르카는 가열하면 부드러워지며 내수성이 매우 좋다. 수중 전기기구나 전선의 절연재로 쓰이고, 골프공이나 씹는 껌을 만들 때도 쓰인다.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들어 인공합성물이 나옴으로써 점차 쓰이지 않게 되었다. 구타페르카는 부멜리아 레투사에서 얻는 발라타 치클과 매우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