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권력 및 수위권에 대한 논문

교황의 권력 및 수위권에 대한 논문

다른 표기 언어 Treatise on the Power and Primacy of the Pope 동의어 교황권공박논문, Appendix on the Papacy

요약 1537년 독일의 종교개혁자 필리프 멜란히톤이 작성한 루터 교회의 고백문서.
'교황권공박논문'(Appendix on the Papacy)이라고도 함.

1536년 교황 바오로 3세는 종교개혁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 전체 가톨릭 교회에 공의회를 소집하는 칙서를 공포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슈말칼덴 동맹의 구성원인 개신교 정치지도자들과 여러 개신교 신학자들이 슈말칼덴에서 모임을 가졌다. 그 모임은 마르틴 루터가 그 모임에 대비해서 쓴 신앙고백서 〈슈말칼덴 조항 the Schmalkaldic Articles〉을 공인하기로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1530년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이 교황 수위권에 대한 내용을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이 주제를 다룬 책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의결했다.

멜란히톤은 저자로 선출되었고, 그는 1537년 2월 17일 라틴어 초고를 완성하여 다른 신학자들에게 낭독했다. 결국 그들 중 33명이 그 논문을 신앙고백서로 인정하는 서명을 했다. 이 논문은 1540년 스트라스부르에서 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라틴어로 처음 출판되었고, 다음해에 독일어판이 나왔다. 비록 훗날의 연구 결과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이 논문은 루터의 〈슈말칼덴 조항〉의 부록으로 간주되었다. 1580년 이 논문은 루터교 표준교리모음집 〈협정서 Book of Concord〉에 실려 출판되었다.

이 논문의 첫 부분에서는 교황이 교회 내에서와 세속 왕국들에 대해서 수위권을 가진다는 주장과,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받으려면 이 교리를 믿어야 한다는 주장이 검토된다. 멜란히톤은 교황의 주장이 거짓이며 성서나 역사에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2번째 부분에서는 주교들의 적절한 역할과 권력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다. 멜란히톤은 교황직이 남용이라고 판단된 점들에 대해 논의하고 그 직위를 없애야 한다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