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 수요

공급과 수요

다른 표기 언어 supply and demand

요약 각 가격수준에서 생산자가 팔고자 하는 양과 소비자가 사고자 하는 상품량 사이의 관계를 말하는 경제학 용어.

일반균형이론
일반균형이론

상품의 수요량은 그 상품의 가격과 다른 모든 상품들의 가격, 그리고 소비자의 소득 및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

경제분석에서는 종종 다른 상품의 가격, 소비자의 소득과 기호가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그러한 가정하에서 상품의 수요량 분석은 그 상품의 여러 가지 가격과 각각의 가격에서 잠재적으로 구매될 최대량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게 된다.

이 가격과 수량의 조합을 곡선으로 나타낼 수 있는데 이 곡선을 수요곡선이라 한다. 시장에서 팔리는 상품량은 그 상품의 유통가격뿐만 아니라, 대체상품의 가격, 생산기술, 노동 및 기타 생산요소의 이용도, 비용 등 여러 가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단기에서의 공급을 분석할 때는 보통 그 상품의 가격을 제외한 다른 모든 요인들은 일정하다고 가정한다. 그것은 그 상품의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각 가격수준에서 공급자들이 잠재적으로 공급하려고 하는 양이 변화되는 관계를 관찰하기 위함이다.

가격기구를 통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이루어내는 것이 시장의 기능이다. 구매자들이 시장가격으로 공급량보다 더 많은 상품을 사고자 할 경우 가격은 상승할 것이며 반면에 구매자가 시장가격으로 사고자 하는 상품량이 공급량에 못 미칠 경우 공급자는 가격을 떨어뜨릴 것이다.

따라서 균형가격으로 향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 균형가격에서 수요량과 공급량은 정확히 일치한다.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일반적으로 공급량은 늘고 소비자의 구매의지는 줄어든다. 그러나 이 2가지 변화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가격 변화에 따라 공급량과 수요량이 변하는 정도를 측정한 수치를 탄력성이라 한다. 탄력성은 가격 변화율에 대한 수요량이나 공급량의 변화율을 비율로 계산한 값이다. 즉, 어떤 상품의 가격이 10% 떨어지고 그에 따라 판매량이 20% 늘었다면, 그 상품의 수요탄력성은 2가 된다.

좋은 대체재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은 수요가 탄력적이다. 왜냐하면 그 상품의 가격이 올라갈 경우 소비자들이 쉽게 다른 상품으로 바꾸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대체재도 없고 또한 그 상품의 구입 비용이 소비자의 총소득 가운데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 상품의 수요는 비탄력적이다.

비교적 수요가 비탄력적인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가격을 올리는 방법으로 총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수요가 탄력적인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그러한 방법을 이용할 수 없다. 탄력성 개념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가장 많이 관련지어 사용하지만 다른 변수에도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소비자의 소득 변화에 따른 수요량 변화를 측정하는 데에도 탄력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형태로는 교차탄력성 개념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는 어떤 상품의 가격이 변동함에 따라 다른 상품의 수요량이 변화하는 정도를 측정한 값이다. 서로 대체적인 상품은 교차탄력성이 양수로 나타난다. 왜냐하면 한 상품의 가격이 오르면 그결과 다른 상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수요·공급 분석은 최종재화나 용역시장뿐만 아니라, 노동·자본 등의 생산요소 시장에도 적용될 수 있다.

또한 이 분석은 기업이나 산업의 수준에서는 물론 일국경제 전체의 차원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경제의 수준에서 분석하게 되면 아주 다른 성질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경제 각 부문에서의 모든 재화와 용역에 대한 총수요는 경제 전반의 총소득을 결정한다. 그리고 소득은 생산에 따라 결정되어 생산, 소득, 최종수요 사이에는 순환관계가 존재한다. 이는 생산요소 공급과 그에 대한 보상 간의 관계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는데, 그와 같은 상황은 이론적으로 볼 때 일할 곳만 있다면 현재의 임금 수준에서도 기꺼이 일하려고 하는 실업자의 경우에도 볼 수 있다.

→ 경제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