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시장조작

공개시장조작

다른 표기 언어 open-market operation , 公開市場操作 동의어 중앙은행 공개시장조작

요약 중앙은행이 정부발행증권 또는 상업어음을 매매해 화폐공급과 신용조건을 지속적으로 규제하는 정책.

공개시장조작은 또한 정부증권의 가격을 안정시키는 장치로 활용될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 때때로 중앙은행의 신용정책과 마찰을 빚는다.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에서 유가증권을 매입할 경우 다음과 같은 효과들이 나타난다. 첫째, 시중은행들이 대출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준비금을 증대시키게 되며, 둘째, 정부증권 가격이 상승되어 마치 그 이자율을 인하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셋째, 전체 금리가 낮아져 기업투자를 장려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반면에 중앙은행이 유가증권을 매각할 경우 이와 반대의 효과들이 나타난다.

공개시장조작에는 관례상 단기(短期)의 정부증권이 그 매매대상으로 이용된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주로 재무성 단기어음을 가지고 이 정책을 실시하는데, 전문가들은 이처럼 단기증권만 이용하는 정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한편 이 정책에 대한 지지자들은 단기증권과 장기증권을 함께 매매할 경우 이자율 구조가 왜곡될 것이고, 그결과 신용배분 또한 왜곡될 것이라고 믿는다.

반면 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장·단기 유가증권을 함께 쓰는 정책이 가장 적절하다고 믿는데, 그 이유는 장기증권의 이자율이 바로 고용과 소득을 변화시키는 장기투자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력을 갖는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