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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테이블
분류 척추동물 > 포유강 > 식육목 > 곰과
원산지 아시아, 유럽
서식지 삼림
크기 약 1.1m ~ 2.8m
무게 약 65kg ~ 800kg
식성 잡식
임신기간 약 210~240일

요약 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포유동물. 개과(Canidae)의 개나 아메리카너구리과(Procyonidae)의 아메리카너구리와 계통상 근연이다. 꼬리가 짧아 거의 보이지 않고 북극곰을 제외하고는 잡식성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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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형태
  3. 생태
  4. 종류
  5. 관련 문화

개요

식육목 곰과에 속하는 여러 동물. 곰은 식육류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진화한 동물이며, 진화과정과는 달리 잡식성이다. 마이오세(世)에 개과 무리에서부터 갈라져 나온 후에 플라이오세의 유럽·아시아 및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아이나르크토스(Hyaenarctos)를 거쳐 현생의 검은곰이나 갈색곰(Ursus)으로 발달했다.

회색 야생 곰( 그레즐리, grizzly)
회색 야생 곰( 그레즐리, grizzly)

형태

몸체가 육중하고 다리가 짧으며, 몸무게 65kg의 가장 작은 태양곰에서부터 800㎏의 거대한 알래스카갈색곰(→ 큰곰)까지 중량과 크기가 다양하다. 나무에 쉽게 기어오를 수 있으며 수영도 잘한다. 꼬리가 짧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털은 종에 따라 갈색, 흑색, 백색 등이며, 앞가슴에 흰 띠가 있는 종도 있다.

곰

발가락은 5개이며, 발톱을 안으로 구부릴 수는 없는데, 느림보곰의 발톱은 특히 땅을 파기에 적합하게 되어 있다. 곰은 발바닥을 지면에 대고 사람처럼 걸어다닐 수 있다. 송곳니가 길게 되고, 3개의 앞어금니가 감소하거나 없어졌으며, 어금니가 씹기에 알맞게끔 넓고 편평하게 되었다는 점 등이 곰과의 치열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생태

곰은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아프리카·오스트레일리아·남극 대륙에서는 자생하지 않는다. 한국에는 불곰과 반달가슴곰이 자생했으나 지금은 멸절 상태이다. 곰은 일반적으로 잡식성이지만 즐겨 먹는 먹이가 있어서, 육식성인 북극곰은 바다표범을, 안경곰은 채소류를 잘 먹는다. 일반적으로 곰은 꿀을 좋아한다. 거의 겨울 내내 겨울잠을 자는데, 자기 전에 몸무게를 늘리게 된다. 야생곰의 수명은 15~30년이지만, 사육시에는 더욱 오래 산다.

곰은 번식기 외에는 단독생활을 한다. 번식기에는 암컷과 수컷이 같이 지내다가 겨울이 되면 암컷은 겨울잠을 자면서 한 배에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와 한두 해를 같이 보내면서 먹이를 찾고 사냥을 하는 법을 배운다. 곰은 일반적으로 온순하지만 보기보다 동작이 빠르고 위협을 받는다고 느끼면 난폭해진다.

종류

곰에는 곰아과, 판다아과, 안경곰아과 등의 종이 있다. 일반적인 곰의 특징은 곰아과에 속한 반달가슴곰, 북극곰, 큰곰, 아메이카흑곰, 느림보곰, 말레이곰 등에서 나타난다. 판다아과의 대표적인 동물은 자이언트판다이며 주로 대나무를 먹는다.

관련 문화

곰은 한민족과 친근한 존재이다. 단군신화에는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되어 '곰 여인'이라는 뜻의 웅녀(熊女)라고 불렸다. 웅녀는 환웅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가 단군왕검이니, 한민족에게는 어머니의 상징인 셈이다. 곰이 많았던 까닭에 곰 웅(熊)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으나 현재 한반도에서는 멸절 상태이다. 곰은 기념물·모피·양탄자·고기나 지방 등 경제적인 이유로도 사냥되어 왔으며 곰의 쓸개는 웅담이라고 하여 귀한 약재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