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표류

골표류

다른 표기 언어 ostariophysan , 骨鳔類

요약 골표상목에 속하는 6,000여 종(種)의 경골어들.

잉어목(잉어·연준모치)과 메기목(메기 등)으로 나뉘며 담수어류 대부분이 여기에 포함된다.

골표류는 정확한 기능이 밝혀지지 않은 베버 기관(Weberian apparatus)에 따라 구분된다.

베버 기관은 4쌍의 소골(ossicles)이 한 줄로 나 있는 것으로서 두개골 바로 뒤쪽의 척추골에서 나온다. 소골은 내이와 부레를 연결하며 물 속에서 물고기가 균형을 잡게 해준다. 베버 기관은 부레를 통해 들어온 물 속의 압력변화를 내이의 감각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청각능력을 향상시키며 때로는 과(科)와 목을 결정하는 데 이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김노티다이과의 몇몇 종에는 소골 중 하나가 없다.

대부분은 몸길이가 2~30cm이나, 잉어과는 몸길이가 2m이고 몸무게가 90kg에 이른다. 영어 이름이 웰스(wels)인 거대한 유라시아메기는 4.5m까지 자라고 몸무게가 300kg에 달한다. 많은 종들이 식용과 낚시, 관상용으로 쓰인다. 대표적인 관상용으로는 금붕어와 잉어가 있다.

대개 봄에 번식한다.

암컷은 알을 물 속에 낳고, 수컷이 정소에서 만들어진 이리(물고기 수컷이 내는 흰 정액 덩어리)로 수정을 시킨다. 열대종은 연중 내내 번식한다. 메기 같은 몇몇 종은 자갈이나 모래에 보금자리를 만들지만, 다른 종은 통나무나 돌 아래 또는 수중식물 사이에 알을 낳는다. 카라키다이과의 코페이나 아르놀디는 물 바깥에 있는 잎사귀 또는 수족관의 덮개 밑부분에 곡예하듯 뛰어서 알을 낳는다. 납줄개는 관 모양의 긴 산란관을 담수에 사는 홍합과 이매패류의 수관으로 집어넣어 새강 안에 알을 낳는다.

골표류는 대개 식물성 플랑크톤, 조류, 수중식물 등을 먹고 살지만 호랑이고기나 남아메리카 대륙의 피라니아 같은 종은 사람을 잡아먹기도 한다. 어떤 종들(예를 들면 메기)은 바닥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