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푸라

고푸라

다른 표기 언어 gopura

요약 인도 남부의 건축에서 힌두교 사원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gopuram이라고도 함.

처음에는 별로 크지 않았으나 12세기 중반부터 점점 커지기 시작하여 나중엔 사원 전체를 압도할 만큼 거대해졌고 본당보다 훨씬 정성들여서 지었다. 때로는 한 사원에 여러 고푸라를 세우기도 했는데, 각각 새로운 담장을 거쳐 영내로 들어가는 입구로 쓰였다. 고푸라는 일반적으로 주춧돌을 깔고 그 위에 벽돌과 붙박이 기둥으로 상부구조를 지었다.

평면은 장방형으로 설계했으며 원통형의 볼트로 지붕을 얹었다. 바깥벽은 조각으로 장식했는데 후기 시대의 조각은 작품 수준이 떨어진다. 대표적인 고푸라는 타밀나두 주 티루츠치라팔리에 있는 잠부케슈바라 사원의 순다라판디아 고푸라와 타밀나두 주 치담바람에 있는 시바 사원의 고푸라들이다(12~13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