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틀리브

뉴욕 아트 스튜던츠 리그와 파리에서 공부한 뒤 1923년 뉴욕으로 돌아와 파슨스 디자인 학교, 쿠퍼 유니언, 에쥬케이셔널 얼라이언스 미술학교에 다녔다.

1940년대초 고틀리브는 상형문자와 같은 회화양식을 개발해냈는데, 그것은 격자형의 직선무늬에 신화와 원시미술에서 따온 신비한 형태를 그려넣은 것이다.

〈불길한 징조 Evil Omen〉(1946)와 〈로마네스크 양식의 정면 Romanesque Faade〉(1949)은 그 같은 특징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1950년대에는 추상적인 풍경화를 그렸으며, 이것은 '폭발'(bursts)이라고 하는 그의 2번째 화풍으로 발전되었다. 이 그림들에는 들쭉날쭉한 영역 위로 태양과도 같은 정적인 둥근 형태들이 떠 있다. 들쭉날쭉한 아래 부분은 대개 액션 페인팅의 특징인 얼룩이나 번짐, 그밖의 여러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다.

그림은 갈수록 단순하고 웅장해졌으며, 색채도 한정하여 사용했다. 대표작으로는 〈트라이어드 Triad〉(1959, 알렉산더 러너 부부 소장)·〈팽창 Expanding〉(1962, 시카고 미술연구소)·〈천체 Orb〉(1964, 텍사스 주 달라스 파인아트 미술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