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

계층

다른 표기 언어 social differentiation , 階層

요약 계급이론에서 발전되어 널리 사용된 용어.

사회 전체 또는 그 일부분에서 사회적 자원 및 그 획득 기회가 사람들 사이에서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구조를 말한다. 이 경우의 사회적 자원은 물적 자원보다 훨씬 폭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사회적 자원은 개인에게 있어서는 욕구 충족의 원천이 되는 물적 대상, 관계적 대상, 문화적 대상을 총칭한다. 사회적 자원은 누구나 소망하는 것으로서 수요는 크나 공급이 상대적으로 희소하기 때문에 그 분배를 둘러싼 경쟁과 투쟁의 사회관계가 형성되며, 그결과 분배가 불공평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세력이나 위신과 같은 자원은 불평등하게 분배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자원이 분배되는 정도는 사회적 지위의 지표가 된다. 소득·재산·권력·위신·지식·교양의 정도가 모두 이 지표에 해당된다.

전체 사회의 계층구조는 일반적으로 피라미드 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기 쉽지만 선진제국의 계층구조는 중간층이 불룩하고 저변부가 오히려 좁은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주로 소득이 평준화되고 교육기회가 확대된 결과이다. 그러나 저개발 국가나 산업화의 초기단계에 있는 사회는 중간층이 적고 저소득자와 빈곤자가 많아서 계층구조는 하부로 갈수록 넓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계층이 불평등의 체계라고는 하지만 선진산업사회의 경우는 불평등의 상태가 비교적 완화되어 있고 사회적 이동의 비율이 높아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계층과 사회적 이동은 서로 상호보완하면서 계층 간의 분배가 평등하지는 못하더라도, 기회의 평등을 보장함으로써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장치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