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직물

견직물

다른 표기 언어 絹織物

요약 명주실로 짠 천연섬유직물.

피브로인이 주성분이며, 섬유 표면에는 세리신이라는 끈끈한 아교질이 있다. 가공단계에서 비눗물로 정련하면 세리신이 없어지고, 부드럽고 우아한 광택이 난다. 이렇게 처리된 견사가 연견사이며, 연견 처리된 직물을 연견직물이라고 한다. 견섬유는 다기다양한 천으로 특히 문양효과면에서 뛰어나다. 그러나 원료·기술상의 문제로 대량생산이 곤란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결점이다. 우리나라의 견직물 역사의 시작은 은의 기자가 누에를 치고 직조하는 것을 가르쳤다고 기록한 〈한서 漢書〉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후 삼한 때에는 제사·양잠·견직기술의 보급으로 견직물 제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지금은 남자의 두루마기·와이셔츠·넥타이, 여자의 치마·저고리·블라우스·스카프·드레스, 이불감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