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즈버그 연설

게티즈버그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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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행사의 주된 연설은 당대 최고의 웅변가인 에드워드 에버렛이 2시간의 행사 시간 중 1시간 동안이나 했던 연설이었다. 그 때문에 링컨의 짤막한 연설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 연설은 널리 인용되는 고전적인 연설이 되었고 산문시의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이 연설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에게 남겨진 위대한 과제, 즉 명예롭게 죽어간 용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헌신했던 대의를 위해 우리도 더욱 헌신해야 한다는 것,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결의를 굳건히 다지는 것, 하느님의 가호 아래 이 나라가 자유롭게 다시 탄생하리라는 것,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그당시 행사의 주된 연설은 당대 최고의 웅변가인 에드워드 에버렛이 2시간의 행사 시간 중 1시간 동안이나 했던 연설이었다. 그때문에 이어 계속된 링컨의 짤막한 연설은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연설은 어느 정도 링컨 반대파의 비판도 받았지만, 그뒤 널리 인용되고 찬사받는 고전적인 연설이 되었고 산문시의 걸작으로 인정받았다.

행사 다음날 에버렛도 링컨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2시간 동안에 걸친 행사의 핵심적인 의미를 대통령께서 하신 단 2분간의 연설에서 느꼈습니다"라고 했다.

링컨이 그 연설문을 기차를 타고 오면서 봉투 겉봉에 서둘러 썼다는 통설은 사실이 아니다. 아래에 인용하는 연설 전문은 링컨이 직접 쓴 것으로, 남아 있는 게티즈버그 연설문 사본 5개 가운데 5번째 것인데 다른 사본들과는 약간 다르다. 아마 연설 도중 삽입했거나 연설이 끝난 뒤 내용을 덧붙인 것으로 보인다.

"87년 전 우리 선조들은 자유라는 이념으로 이 땅에 새로운 나라를 세웠고 인간은 모두 평등하게 태어났다는 믿음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엄청난 내전에 휩싸여 자유와 평등을 바탕으로 세운 이 나라가 존립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내전의 격전지였던 바로 이곳에서 모였습니다. 우리는 격전지의 한 부분을 자유와 평등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에게 영원한 안식처로 마련해주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이 일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에서 우리는 이곳을 신성화할 수 없습니다. 죽기를 무릅쓰고 여기서 싸웠던 용사들이 이미 우리의 미약한 힘으로는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이곳을 신성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말은 별로 오래 기억에 남지 않겠지만 그분들의 희생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우리는 그분들이 고귀하게 이루려다 못다 한 일을 완수하는 데 전념해야 합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에게 남겨진 위대한 과제, 즉 명예롭게 죽어간 용사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헌신했던 대의를 위해 우리도 더욱 헌신해야 한다는 것, 그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우리의 결의를 굳건히 다지는 것, 하느님의 가호 아래 이 나라가 자유롭게 다시 탄생하리라는 것, 그리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세상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것을 다짐해야 합니다."

게티즈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
게티즈버그 연설(Gettysburg Add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