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브르몽

게브르몽(Germaine Guèvremont)

퀘벡 농가의 고립된 세계를 세련된 필치로 재현해냈다. 토론토의 로레토 수도원과 퀘벡에서 교육받고 퀘벡 주의 소렐 출신 약사 야셍트 게브르몽과 결혼, 아들 하나와 딸 넷을 두었다. 소렐에 살면서 주변 생활에 대한 글을 썼다. 〈쿠리에 드 소렐〉지에서 근무했으며 1935년 몬트리올로 이사하기 전까지 몬트리올 〈가제트〉지의 특파원으로 일했다.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의 농촌생활을 사실적으로 쓴 이야기 모음집 〈풍요한 땅에서 En Plein Terre〉(1942)를 쓴 뒤 프랑스계 캐나다인들을 위한 텔레비전 연속극의 시초가 된 소설 〈뜻밖에 온 손님 Le Survenant〉(1945)과 그 속편 〈마리디다스 Marie-Didace〉(1947)를 썼다.

이 두 소설은 번성했던 시절이 지난 뒤 몰락하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한 가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 두 소설은 영역되어 〈이방인 The Outlander〉(1950)이라는 이름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판되었다. 영국에서는 1950년 〈수도승 구역 Monk's Reach〉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