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증

거인증

다른 표기 언어 gigantism , 巨人症

요약 큰 키는 유전이나 영양, 그밖에 다른 요인들로 인해 생기지만 성장과 발육을 조절하는 내분비 계통의 질환이나 이상으로 생기기도 한다. 남성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거인증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고 유전일 가능성이 있다.
내분비 이상으로 인한 거인증으로는 아동기나 사춘기에 성장 호르몬인 소마토트로핀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생기는 뇌하수체성 거인증이 있는데, 대개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과 관련이 있다. 뇌하수체성 거인증의 경우, 대부분이 성인이 된 뒤에도 계속해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거인증과 선단비대증이 함께 나타난다. 키가 240㎝ 정도까지 자랄 수 있으며, 근육이 잘 발달되지만 나중에는 조금씩 위축되고 약해진다. 또한 질병, 부상, 신진대사 장애 등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서 일반인보다 수명이 짧다.

거인증(gigantism)
거인증(gigantism)

많은 경우 큰 키는 유전이나 영양, 그밖에 다른 요인들 때문에 생기지만 성장과 발육을 조절하는 내분비 계통의 질환이나 이상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인간의 내분비계). (인간의 내분비계)예를 들어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모자라면 성장이 완료되었을 때 긴 뼈의 성장판이나 뼈 끝이 닫혀지지 않아 계속 성장하게 된다. 즉 뼈 끝이 닫혀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는 뇌하수체가 정상적으로 작용하여 적당한 양의 성장 호르몬을 계속 분비하므로 뼈의 성장기가 늘어나게 된다. 남성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거인증은 여자보다 남자에게 더 많고 유전일 가능성이 있다.

내분비 이상으로 인한 또다른 종류의 거인증으로는 아동기나 사춘기에 성장 호르몬인 소마토트로핀(somatotropin)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 생기는 뇌하수체성 거인증이 있는데, 대개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과 관련이 있다. 골격 끝이 커지는 선단비대증(先端肥大症 acromegaly)은 성장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성장 호르몬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생기지만 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 환자들에게도 이러한 징후를 종종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뇌하수체성 거인들은 어른이 된 뒤에도 계속해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거인증과 선단비대증이 함께 나타난다.

뇌하수체성 거인증의 경우, 뼈가 정상비율로 계속 자라서 키가 240㎝ 정도까지 될 수도 있으며, 근육이 잘 발달되지만 나중에는 조금씩 위축되고 약해진다. 뇌하수체성 거인은 질병, 부상, 신진대사 장애 등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서 일반인보다 수명이 짧다. 뇌하수체를 수술이나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하면 더이상 자라지는 않지만 키를 줄어들게 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