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적 희극

감상적 희극

다른 표기 언어 comedie larmoyante

요약 18세기에 등장한 프랑스 감상극의 한 장르.

귀족주의적인 신고전주의 비극의 쇠퇴해가는 전통과 진지한 부르주아 희곡의 대두를 잇는 교량 역할을 했다.

이런 희극들은 별다른 재미를 내세우려 하지도 않았고, 덕망있는 인물들이 가정문제로 위기를 겪는 등 연극의 결말이 불행하게 끝난다 하더라도 그들의 선행은 꼭 보상을 받게 된다는 줄거리로 구성되었다. 예를 들어 여주인공이 죽는다 해도 그녀의 '도덕적' 승리는 관객에게 선명하게 전달되는 것이다.

그 형식은 니벨 드 라 쇼세의 〈사교계의 편견 Le Préjugé à la mode〉(1735년에 공연되고 출판됨)과 같은 40여 편의 희곡에서 가장 잘 드러나듯이 희극과 비극 간의 차이를 해소하는 한편 이 두 양식을 모두 프랑스 연극에서 몰아냈다.

감상적 희극은 드니 디드로의 〈사생아 Le Fils naturel〉(1757 출판, 1771 공연, 〈Dorval〉 또는 〈The Test of Virtue〉로 영역)라는 작품이 예고해준 것처럼 당대의 사실주의극인 부르주아 극의 토대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