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리우스

갈레리우스(Galerius)

그리스도교도 박해로 유명하다. 미천한 가문에서 태어났으나 군경력이 뛰어나 293년 3월 1일 로마 제국 동부를 다스리던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는 그를 부황제(Caesar)로 임명했다.

도나우 강가에 사는 적대 부족들과 수년 동안 싸운 뒤 297년 사산 왕조에 대한 방어작전 지휘를 맡았다. 한 번 졌으나 그 뒤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어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철저한 이교도였던 그는 황제를 설득하여 그리스도교도를 박해하도록 했다. 디오클레티아누스가 305년 5월 1일 퇴위하자 동부 제국의 황제(Augustus)가 되었다. 무자비한 통치를 실시하여 시민들에게 인두세를 부과하고 그리스도교도를 계속 박해했다.

310~311년 겨울 심한 병에 걸렸는데 이를 그리스도교의 하느님이 내린 보복이라고 여겨 마지못해 311년 4월 30일 신앙의 자유를 허용하는 칙령을 공포했다. 그후 얼마 안되어 죽고 조카 막시미누스 다이아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