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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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서로 마주보는 1쌍의 금속성 날이 있어서, 끝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모아 잡으면 이 날들이 서로 만나 물건을 자르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가위는 2개의 날을 회전시키면서 사용하는 가위로 날 끝에서 손잡이에 이르는 중간지점이 리벳이나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다른 하나는 손잡이 부분이 C자 모양의 용수철로 연결된 용수철 가위이다.
강철에 탄소함량이 많을수록 더 단단한 가위를 만들 수 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것은 주로 수술용에 쓰인다. 비철 합금으로 만든 가위는 코르다이트 폭약·마그네틱 테이프를 자르는 데 쓰인다.
큰 가위인 시어스의 특별한 형태인 틴 시어스·틴 스닙스는 금속을 자를 때 편리하도록 높은 지레장치 손잡이가 달려 있다. 관목과 나무를 다듬을 수 있게 만든 가지치기용 큰 가위도 있다.

서로 마주보는 1쌍의 금속성 날을 가지고 있어서, 끝에 달려 있는 손잡이를 모아 잡으면 이 날들이 서로 만나 물건을 자르게 된다.

가위
가위

시어스(shears)는 주로 큰 가위를 말한다. 오늘날 쓰이는 가위에는 2종류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가 2개의 날을 회전시키면서 사용하는 가위로 날 끝에서 손잡이에 이르는 중간지점이 리벳이나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 또 하나의 형태는 손잡이 부분이 'C'자 모양의 용수철로 연결된 용수철 가위이다.

용수철형(型) 가위는 청동기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유럽에서 중세말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다. 고대 로마, 중국, 일본, 한국 등지에서는 동이나 철로 만든 회전가위를 썼다. 유럽에서 가정용 기구로 가위를 사용한 것은 16세기부터였으나, 대량생산이 시작된 것은 1761년 영국 셰필드에 사는 로버트 힌클리프가 강철로 제품들을 주조 생산하면서부터이다.

19세기에는 손으로 직접 벼리고 정교한 장식손잡이를 단 가위들이 많았으나, 19세기가 끝날 무렵 기계로 대량생산하면서 그 모양이 단순하게 바뀌었다.

가위날의 2개의 면은 서로를 향해 약간 휘어져 있기 때문에 자를 때는 2곳에서만 동시에 만난다. 이들 2곳은 피벗 혹은 조인트라고 하는 접합부분과 자를 때 날이 겹쳐지는 한 지점이다. 가위가 완전히 접혀 있을 때는 2개의 날의 일부가 서로 맞닿아 있다.

정교한 가위를 만들 경우에 미가공된 가위 날 부분과 고정용 나사에 특정표식을 새겨 1세트로 제작한다.

가위의 날이 되는 부분은 보통 뜨겁게 달구어진 강철막대기를 망치가 빠른 속도로 내려치는 틀에서 벼려 만든다. 또 어떤 것은 뜨거운 불에 달구지 않고 벼리기도 하는데, 이것도 질이 우수한 편이다. 강철은 약 0.55~1.03%의 탄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가위를 만드는 강철에 탄소함량이 많을수록 더 단단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것은 주로 수술용에 쓰인다. 비철(非鐵) 합금으로 만든 가위는 스파크가 일지 않고 자기력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코르다이트 폭약과 마그네틱 테이프를 자르는 데 이용된다. 손잡이 부위와 날 부위는 보통 하나로 연결된 것이나 어떤 경우에는 따로따로 만들어 손잡이 부위를 강철 날에 용접하여 붙인다.

날을 만드는 숙련가들은 날의 가장자리 각을 날카롭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먼저 2개의 날을 그라인딩 휠에 조심스럽고 가볍게 간 다음, 고른 압력을 주어 날이 휘어지게 만들며 이때는 1번에 내리치는 압력으로 날의 융기나 울퉁불퉁함을 방지한다. 시어스의 특별한 형태로 틴 시어스 또는 틴 스닙스라는 가위가 있으며 이것은 금속을 자를 때 편리하도록 높은 지레장치 손잡이가 달려 있다.

또다른 특별한 형태로 관목과 나무들을 다듬을 수 있게 만든 가지치기용 큰 가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