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미국에 보낸 선물이다. 높이는 34m이고 무게는 대략 20,000kg이다. 자유의 여신상은 100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과 이민자들에게 여전히 상징적인 존재이다. 자유의 여신상을 방문할 때 네 가지 주의사항만 명심하면,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다.

1. 겨울에 가면 정말 춥다. 매섭기로 소문난 맨해튼의 겨울 바람에 바닷바람까지 더해져 바람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는 바람막이 옷과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내의를 꼭 입어야 한다.

2. 아침 일찍 도착해야 한다. 리버티 섬으로 가는 마지막 배는 오후 3시에 출발한다. 매표소 줄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길다.

3. 사전 예약을 하자. 1-866-782-8834로 전화를 걸거나 홈페이지 www.statuecruises.com에 들어가 ‘Reserve ticket(예약 티켓-리버티 아일랜드로 가는 뱃삯이다. 자유의 여신상 전망대로 들어가는 것은 무료)’을 사면 내부 전망대로 들어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표를 끊기 위해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VIP 대접까지 받을 수 있으니 얼마나 효율적인가. 이 사실을 몰라서 많은 사람이 섬까지 가도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4. 원래는 횃불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었으나 9·11 테러 이후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고 훌륭한 조명 기술에 힘입어 자유의 여신상 내부를 충분히 관찰할 수 있다.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 자유의 여신상 감상 포인트!
조각가 ‘프레데리크 바르톨디(Frederic Bartholdi)’에 의해 만들어진 이 작품은 그가 자신의 어머니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각각의 세부 조각에는 해방, 독립 등의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ㆍ오른손에 횃불을 높이 들고 있는 모습 : 어둠을 밝히는 빛을 표현, 미국의 이민자들을 환영한다는 의미
ㆍ왼손에 들고 있는 명판 : 영국으로부터 미국이 독립한 날짜(1776년 7월 4일)
ㆍ발목에 묶인 쇠사슬을 풀어 헤친 모습 : 억압과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을 표현
ㆍ하늘을 향해 뻗은 왕관의 7개 첨탑 : 7개의 대륙과 바다를 표현
ㆍ길게 펄럭이는 가운 : 고대 신화의 여신과 같은 위엄과 권위를 표현

* 자유의 여신상을 무료로 즐기는 방법!
리버티 섬에 내리면 자유의 여신상 이외에는 딱히 볼 만한 관광 명소가 없다. 오로지 자유의 여신상 하나를 보겠다고 2시간 넘게 기다리는 것이 싫다는 사람들을 위해 편안하게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하는 법을 소개한다.

ㆍ지하철 1호선을 타고 종점인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에서 내리자! 그곳에 스태튼 아일랜드로 가는 배가 24시간 무료로 운영한다. 야간에 그 배를 타고 가면 조명을 받아 더 빛이 나는 자유의 여신상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배에서 월 스트리트의 고층 빌딩들이 만들어내는 스카이 스크래퍼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ㆍ밤에 강바람을 맞으면서 바라보는 월 스트리트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30분마다 한 대씩 있으며, 돌아올 때는 잠깐 내려 구경하고 탈 수 있다. 무료로 즐기는 백만 불짜리 맨해튼 야경을 꼭 즐겨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