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간문
다른 표기 언어 書簡文요약 특정 대상에게 안부를 묻거나, 용건을 전달하는 실용적인 글. 수신자와 발신자가 있으며 대개는 이 두 가지 요소를 분명히 밝힌다, 사교 목적인 서간과 실용 목적인 서간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교 목적으로 쓰는 편지는 수신자 또는 수신자 주변의 안부를 묻거나, 발신자 또는 주변의 소식 또는 자신의 의견을 전달한다. 실용 목적인 서간은 안내, 초대, 소개, 추천, 주문 등의 내용을 적는다.
편지는 장르로는 수필에 속하기도 하지만, 전근대시대에는 학문적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방법으로 편지를 많이 사용했으므로 논설적인 글도 있다. 대표적으로 사단칠정에 대해 서로 편지로 논의한 기대승과 이황의 서간문을 들 수 있다.
안부 서간으로 대표적인 것으로는 내간을 들 수 있다. 조선 중기 이후 여성들이 한글로 쓴 서간을 서로 주고 받은 것으로, 내간체라는 문체 형식이 발달할 정도로 활발하게 교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