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말

비말

다른 표기 언어 droplet , 飛沫

요약 작은 액체 방울. 대개 공중에서 날아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을 의미하는데, 생물학이나 의학, 건축학이나 토목공학 등의 전문분야에서 특정한 조건이나 의미를 뜻하는 전문용어로 사용된다. 의학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중으로 배출되는 체액의 작은 방울을 의미하며, 생물학이나 건축공학에서는 호수나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곳에서 파도가 부서져 날아오르는 물방울을 의미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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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2. 의학의 '비말'
  3. 생물학·건축공학에서의 '비말'

개요

날아서 떨어지는 작은 액체 방울. 외부의 압력이나 힘에 의해 공중으로 배출되거나 날아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나 기름방울과 같은 액체의 방울을 의미한다. '비말(飛沫)'이라는 한자어는 '공중에 날아올랐다가 흩어져 떨어지는 물방울'이라는 의미이며, 영어의 'droplet'은 '떨어지는 작은 액체의 방울'을 의미한다. '비말'이라는 용어는 대부분 의학, 생물학이나 건축 등 전공분야에서 각각 특정한 의미를 띄고 사용된다.

의학의 '비말'

의학에서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중으로 배출되는 지름 5μm 이상인 체액의 입자를 '비말'이라고 부른다. 기침이나 재채기로 배출되는 5μm 이상의 체액 입자는 대개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오래 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배출된 후 1~2m 정도 비산되다가 초당 30~60cm 속도로 낙하한다. 감염병 질환자나 보유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배출되는 비말 속에 박테리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 병원체가 포함되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비말감염(droplet Infection)'이라고 한다.

병원체가 포함된 비말의 수분이 말라서 지름 5μm 미만의 가벼운 입자가 된 것을 '비말핵(droplet nuclei)'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는 무겁지 않아 공기중에서 부유하면서 떠다니게 되며 넓게는 약 48m까지도 이동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를 통해 전염되는 것을 '공기감염(airborne Infection)'이라고 한다.

생물학·건축공학에서의 '비말'

바다나 호수가 육지와 만나는 경계면에서 파도가 절벽이나 구조물에 부딪쳐 만들어지는 물방울들도 생물학, 지리학, 건축공학 등에서는 '비말'이라고 하며, 비말이 닿는 구역을 '비말대(飛沫帶)'라고 구분한다. 생물학에서 비말대는 수면과 육지의 경계면에서 발견되는 독특한 생태계를 뜻하며, 건축공학이나 토목공학에서는 파도에 의해 반복되는 물리적 충격과 함께 염분을 머금은 바닷물이 반복적으로 침적되어 그 공간의 구조물을 부식시키는 경향이 높으므로 별도의 기술적 조치가 필요한 공간을 의미한다.

참고문헌

  • ・ 박재범, 김호영 (2018). 비말 감염 중 액적 증발 과정에서 입자들의 응집 및 변형. 대한기계학회 춘추학술대회, 207-208
  • ・ 이준구, 조영권, 김명원, 김관호, 조재용, 김한중 (2010). 조간대와 비말대의 콘크리트와 보수재의 염분침투 특성분석. 한국콘크리트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20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