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운드 양궁

컴파운드 양궁

다른 표기 언어 Compound bow , ─ 洋弓

요약 양궁의 한 종목. 양궁에서 사용하는 활의 양 끝에 도르래가 부착되어 있고, 조준기와 격발기가 있어, 전통적인 양궁인 리커브 양궁에 비해 조작하기가 쉽다. 화살이 최고 시속 300km 이상의 속도로 직선으로 날아가며, 과녁과의 거리가 짧고 과녁의 크기도 작다. 전통적 활에 가까운 리커브 양궁에 비해 기계식 활이라고도 한다.

양궁의 한 종목. 컴파운드 양궁은 날개의 끝단에 휠과 캠이 부착되어 있으며, 화살에 작용하는 힘을 주는 활 시위에 가해지는 힘이 기계적으로 조절되어 사람이 들이는 것에 비해 탄성이 일정하고 화살에 작용하는 힘이 강하다. 확대 렌즈가 들어 있는 조준기가 달려 있어 조준이 편하고, 화살의 발사를 위해 발사기를 시위에 걸어서 격발을 기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컴파운드 양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양궁 선수
컴파운드 양궁 자세를 취하고 있는 양궁 선수

컴파운드 양궁의 경기장에서 표적과의 거리는 50m로 리커브(70m)에 비해 가까우, 표적의 지름도 80 cm로 리커브(122cm)에 비해 작다. 비교적 먼 거리에 있는 표적지를 향해 발사된 리커브 양궁의 화살이 약한 포물선의 궤적을 그리며 물고기가 헤엄치듯 날아가는 것에 비해, 표적지와의 거리가 짧은 컴파운드 양궁의 화살은 강력한 추진력에 의해 거의 직선에 가깝게 날아가며, 평균 시속은 남자 275~290km/h, 여자 230~235km/h이며 최고 시속은 300km/h에 이른다.

컴파운드 양궁은 리커브 양궁에 비해 배우기도 쉽고 조작도 편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의 레저용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올림픽 종목에는 채택되지 않았으나, 세계선구권대회에는 리커브 종목과 컴파운드 종목이 둘 다 채택되어 있으며,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