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송

해송

다른 표기 언어 동의어 천연기념물 456호, 검정뿔산호
요약 테이블
분류 동물계 > 자포동물문 > 산호충강 > 각산호목 > 해송과
문화재 지정 천연기념물 456호, 457호
서식지 수심 20~100m의 청정해역 조하대의 바위 표면
크기 군체 높이와 너비 평균 50cm
학명 Antipathes japonica
멸종위기등급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분포지역 대한해협과 일본의 미사키, 타이완

요약 자포동물문 산호충강 각산호목 해송과의 자포동물. 땅 위의 소나무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해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군체는 2~3m까지 자라지만 보통 50cm 전후이며 가지가 많고 길이도 다양하다. 전체적으로 백색을 띠지만 간혹 황갈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주로 청정해역에 분포하고 서식밀도는 낮다. 수명이 길어 바닷속의 이정표 역할을 하며 골축이 단단해 세공품으로 이용된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해송(<i>Antipathes japonica</i>)
해송(Antipathes japonica)

자포동물문 산호충강 각산호목 해송과의 자포동물. 땅 위의 소나무를 연상하게 한다고 해서 해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해송과 긴가지해송 모두 통칭해 ‘해송’으로 부르기도 한다. 대개의 산호류가 그렇듯 산호의 개체인 폴립(polyp)이 모여 이루어진 군체이다. 군체는 큰 것이 125cm, 너비 100cm, 두께 9cm 정도지만 보통 50cm 전후이며 가지가 많고 길이도 다양하다. 가지 끝의 잔가지에는 짧은 잎사귀 모양의 엽상체가 많이 붙어 있다. 잔가지는 10~22mm 정도이고, 엽상체는 4~12mm 정도인데 잔가지에 붙어 있는 엽상체의 가지가 갈라지는 방식이 매우 특이하다. 잔가지와 45~55°의 수평으로 갈라져 산호군체와 평면을 이루는데 그 끝은 다시 위를 향해 굽어 있다. 전체적으로 백색을 띠지만 간혹 황갈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긴가지해송 역시 해송과 비슷하나 엽상체의 크기와 모양이 조금 다르다. 엽상체는 12mm에서 42mm에까지 이를 정도로 크고 산호체 평면에서 10~30° 각도로 분지되어 있어 해송에 비해 군체가 두껍다. 몸을 지탱하는 골축(骨軸)도 탄력 좋은 각질로 돼 있어 파도 같은 거친 물살에도 잘 견딘다. 골축은 검고 광택이 있으며 흰색 또는 담홍색의 육질부로 덮여 있다. 골축을 건조시키면 목재보다 더 단단하고 마모되지 않는 특질이 있어 각종 세공품으로 가공되기도 한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회백색에서 진갈색을 띤다.

아열대 종인 해송은 필리핀 근해의 쿠로시오(Kuroshio) 난류를 타고 제주도 연안에 정착한 후 울릉도 해역까지 서식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수심 20~100m에 서식하며 수심이 깊어질수록 대형종이 발견된다. 주로 여름에 번식하며 청정해역에 분포하지만 조하대의 바위 표면에서도 발견된다. 해송은 서식밀도가 낮은데다 수명이 길어 땅 위의 나무들이 그렇듯 바닷속의 이정표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 거제도 일원에 주로 분포하며, 대한해협과 일본의 미사키, 타이완에도 분포한다. 희귀성이 높고 모양이 독특해 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인위적인 훼손과 남획도 심한 편이다. 2005년 천연기념물(456호, 457호)로 보호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