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포스

델타포스(Delta Force)는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United States Special Operations Command) 산하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 Joint Special Operations Command) 소속으로, 티어 1에 속하는 특수임무부대(SMU)를 말한다. 티어(Tier)는 일종의 등급으로 특수작전사령부 휘하의 특수부대들을 임의로 나눈 것이다. 델타 포스 외에는 해군 특수전 연구개발단이나 육군 정보지원활동처 등이 티어 1에 속한다. 델타포스라는 이름은 일종의 별칭으로 ‘제1 특수부대 작전 파견대-델타(1st Special Forces Operational Detachment-Delta)’라는 제식명에서 유래했다. 공식 명칭은 ‘전투 적응단(CAG, Combat Application Group)’이다.

델타포스

델타포스는 1977년 미국 육군의 대테러 부대이자 특수 임무부대로 창설되었다. 당시에는 부대의 명칭이나 존재 자체가 극비에 해당했으나, 1980년대 이란 주재 미국 대사관 인질구출 사건을 계기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구성 인원은 약 천 명가량으로, 대부분 특수부대나 정예부대 등을 통해 추가 선발된다. 통상 5년 이상의 군 경력자가 선발 대상이며 체력과 지력 및 심리테스트 등을 거친 후 다시 약 6개월 동안 저격술과 요인 경호술 등 전문 교육과 시험을 통과해야 합격할 수 있다. 델타포스 소속 대원의 대부분은 흔히 그린베레(Green Berets)라 불리는 미 육군 특수부대(US Army Special Forces Group) 출신이며, 미 육군 제75 레인저 연대(US Army 75th Ranger Regiment) 등의 일부 정예부대 출신도 있다. 엄격한 선발 방식으로 인해 미군 특수부대 중에서도 최고의 부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며 정규군이 투입되기 힘든 인질 구출이나 기지 파괴 등의 특수 임무를 수행한다. 창설 이후 걸프 전, 보스니아 내전 등의 전쟁과 각종 테러에 투입되었으며 2015년 5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의 고위 지도자인 아부 사야프를 사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