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코드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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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코드 여객기

Concor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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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총알보다 빠른
  2. 드룹 스누츠(Droop-snoots)는 어떻게 작용할까?

승객을 태우고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초음속 여객기는 콩코드기가 유일하다. 1960~70년대에 영국과 프랑스 합작으로 20대의 콩코드기가 생산되었다. 최초의 시험 비행은 1969년 3월 프랑스 툴루즈(Toulouse)에서 실시되었다. 브리티쉬 에어웨이(British Airway)와 에어 프랑스(Air France) 단 두 항공사만이 이 여객기를 사갔다. 콩코드 여객기가 공식적으로 착륙한 것은 2003년이 마지막으로 현재 대부분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2000년 7월에 콩코드가 프랑스 파리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1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으로 항공사는 이 비행기를 은퇴시키기로 결정했다. 남은 3대는 2003년 10월 런던 히드로(Heathrow) 공항에 한 대씩 차례로 내렸다.
콩코드 여객기
콩코드 여객기
콩코드는 고도 18,000m로 운행할 수 있다. 이것은 일반 제트엔진 비행기보다 거의 두 배 더 높다. 콩코드의 비행 속도는 시속 약 2,100km이다. 최고 속도로 시속 2,330k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것은 음속보다 2.2배나 빠른 속도이다. 콩코드 여객기는 약 시속 300km로 착륙한다. 이것은 영국 고속도로 제한속도의 거의 세 배이다.

초음속 수송기에 대한 생각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콩코드 여객기가 실험 중일 때 미국은 자신들의 버전인 보잉 2707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예산 문제와 환경에 대한 염려 때문에 1971년 개발이 중단되었다. 또 다른 초음속 제트 비행기가 탄생할지는 알 수 없다. 연료비용, 대기오염과 소음문제 때문에 요즘 비행기들은 더 느리고 조용하며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비행을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우면 콩코드 여객기의 무게는 거의 190톤에 달한다. 무게 중 절반이 연료 무게인 셈이다. 콩코드가 고속에서 극심한 공기 마찰을 받으면 전체 길이가 약 30cm 정도 늘어난다.

총알보다 빠른

콩코드 여객기를 타고 여행했던 사람들은 그 경험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동체가 좁아서 한 열에 네 개의 좌석만 들어간다. 승객을 120명만 태울 수 있으며각주1) 비행기 안에는 영화관 같은 최신 시설이 없다. 또한 현대의 조용한 제트비행기에 비교했을 때 시끄럽고 흔들린다. 요금이 매우 비싼 대신 최고의 식사와 음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점차 표 값을 적게 내고 목적지에 한두 시간 늦게 도착하는 일반 비행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콩코드의 동체
콩코드의 동체
콩코드는 런던이나 파리에서 뉴욕까지 단 3시간 30분 만에 비행할 수 있다. 대서양의 시차가 있는 만큼 이는 지역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에 승객들은 그들이 타기도 전에 내리는 셈이다!

드룹 스누츠(Droop-snoots)는 어떻게 작용할까?

콩코드는 유선형 동체에 매우 길고 선명한 노우즈와 작은 창문이 달려 있다. 그래서 최고 속도에서도 강한 열이나 압력을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이 말은 콩코드가 노우즈를 들고 착륙하려고 할 때 조종사가 활주로를 보지 못한다는 뜻이기도 한다. 그 해답은 드룹 스누츠에 있다. 착륙이 가까워 오면 노우즈가 기울어져서 조종사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드룹 스누츠(Droop-snoots) 작용 원리
드룹 스누츠(Droop-snoots) 작용 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