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쿼드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2020년 8월 31일 쿼드를 공식 국제기구로 만들고 한국 ・ 베트남 ・ 뉴질랜드 3개국을 더해 ‘쿼드 플러스’로 확대할 의도를 내비쳤다. 미국과 인도는 1992년부터 매년 인도양이나 아라비아해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했는데 여기에 2015년부터 일본도 참여하고 있다.

미일은 특히 2020년 10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4만6000명의 병력을 동원해 ‘킨 소드(Keen Sword)’ 연합 훈련을 센카쿠 열도를 비롯해 오키나와 인근 해역에서 실시할 것이다. 쿼드의 설립 목적은 2020년 10월 6일 쿼드 회원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논의됐듯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 외교를 추구하는 한국으로서는 미국의 쿼드 플러스 가입 압박으로 외교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