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

호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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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장엄하게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은 옷과 나뭇가지들을 길에 깔고 호산나를 외치면서 그분을 맞이하였다.각주1) 호산나라는 말은 시편 118장 25절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 본래 ‘지금 구원하소서’ 또는 ‘구원하소서. 간절히 원합니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시편 구절은 유다인들의 예배 의식 때 낭송되곤 하였다.

하느님의 자비와 도움을 구하는 기도였던 이 표현은 당시 기쁨의 환성이나 환영의 외침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 호산나라는 말은 또한 구원을 기다리던 이스라엘의 메시아적인 희망과 연관되어 있었다. 군중들은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그리고 ‘이스라엘의 임금님’이라고 부르면서 호산나를 외쳤다. 이는 그들이 예수님을 구원의 메시아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호산나라는 외침은 훗날 찬양의 표현으로 쓰이게 되었다.

참고

  • ・ 이 책에 인용되는 성경 구절은 새 번역 《성경》(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5)을 따랐다.
  • ・ 외국어로 된 고유 명사(인명, 지명) 표기는 새 번역 《성경》(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05)에 실려 있는 표기를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