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어요

12층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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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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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기 상황
  2. 체크 리스트
  3. 행동 요령
  4. 좋은 예
  5. 나쁜 예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

위기 상황

2011년 2월 14일 행정안전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2005년 이후 5년간 40% 이상 증가했다. 고층 건물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엘리베이터 사고 발생 건수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가 출동한 119 대원에게 구출되는 경우만 한 해 7,000여 건이 넘고, 죽거나 다치는 사람도 100여 명이 넘는다.

당신이 타고 있던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12층에서 멈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체크 리스트

• 비상용 인터폰으로 관리실과 연락이 된다.
• 엘리베이터에 전기가 들어오고 있다.

행동 요령

①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비상용 인터폰으로 관리실에 상황을 설명한 후, 119에 신고한다.

② 몸을 낮추고 구출될 때까지 기다린다.
영화에서처럼 엘리베이터 천장이나 문을 강제로 열고 탈출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사상자는 보통 이 과정에서 발생한다.

③ 구출하러 온 안전 요원의 지시에 따른다.
요즘 엘리베이터에는 기본적으로 안전장치와 센서가 설치되어 있으며, 케이블은 거의 3중으로 연결되어 있다.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그 안에 있던 사람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는 많지 않다.

좋은 예

▶ 관리실과 119에 신고한 뒤, 낮은 자세로 기다린다.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났을 때도 2.1m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서 있으면 엘리베이터가 조금만 아래로 떨어져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다치기 쉽다.

▶ 뒤에 오는 탑승자를 위해 '열림' 버튼 누르기 등의 예절을 지킨다.
엘리베이터 사고 원인의 대부분은 옷이나 신체 부위가 문틈에 끼어서 발생한다.

나쁜 예

▶ 문틈에 다른 사람의 옷이 걸리거나 신체 부위가 끼면 바로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른다.
안전장치가 망가지기 쉽다.

▶ 출입구에 기대는 버릇이 있다.
엘리베이터 자체가 추락하는 사고보다는 문이 뒤로 밀리면서 사람이 떨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문틈으로 옷이 말려 들어가서 사고를 당하는 사람도 많다.

▶ 급하게 엘리베이터를 잡으려고 손이나 발을 먼저 집어넣는다.
보통은 안전장치 때문에 문이 다시 열리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Advice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 현실에선 영화처럼 극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하기가 불가능하다. 시도하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