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니

젖니

[ deciduous tooth ]

요약 생후 6~8개월경 생겨 어린이 시절에 사용하는 치아
계통 골격계

정의

젖니는 유치 또는 탈락치아라고 하며 생후 6~8개월경 아래 앞니부터 나기 시작해서 약 2년에 걸쳐 전체 치열이 완성된다. 출생 시에는 입안에서 치아를 볼 수 없지만 많은 치아들이 출생 전부터 턱뼈에 자리잡고 있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차례대로 입안으로 나온다. 결손이나 병적인 손상이 없는 한 유치의 수는 보통 20개이다. 이가 나기 시작하면 비로소 이유(젖떼기)가 가능해지고 치아를 이용해 다양한 음식물을 씹어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젖니는 유아기의 성장과 발육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더 크고 튼튼한 치아(간니)가 필요한데 젖니는 간니(영구치)가 위치할 공간을 확보하고 나올 길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탈락하므로 그 보존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형태 및 구조

젖니(유치)는 간니(영구치)보다 석회화가 덜 되어 있어 유백색을 띄며 간니와 나란히 있을 때 간니보다 더 희게 보인다. 위아래 턱의 송곳니를 포함한 앞니는 간니와 비교할 때 형태는 거의 비슷하지만 크기는 훨씬 작다. 간니 앞니 부분의 치관은 폭에 비해 길이가 긴 반면, 젖니의 앞니는 치관의 길이가 짧고 폭이 더 넓은 특징이 있다. 치근도 영구치에 비해 가늘고 상대적으로 더 길다. 송곳니 뒤쪽에 자리잡은 어금니에는 교두(치아의 외형 중 뾰족하게 산처럼 올라온 구조물)를 갖춘 씹는면(교합면)이 있다. 간니에 비해 좁고 깊은 홈이 많아 다소 조잡해 보이기도 하며 이런 부위는 충치의 발생에 취약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젖니(유치)의 형태

젖니(유치)의 형태

하위 기관

아래, 위 턱뼈의 정중앙에서부터 좌우 대칭의 형태로 순서대로 5개의 치아가 배열되며 총 20개가 있다.

- 유중절치 : 정중앙에 나오는 앞니이다.
- 유측절치 : 중절치와 송곳니 사이의 가쪽 앞니(두번 째 앞니)이다.
- 유견치 : 중앙에서 세 번째 위치하는 송곳니이다.
- 제1유구치 : 송곳니 바로 뒤에 나오는 첫 번째 어금니이다.
- 제2유구치 : 유치열의 가장 뒤쪽에 나오며 유치 중 크기가 제일 큰 어금니이다.

젖니(유치)의 종류

젖니(유치)의 종류

기능

젖니는 음식을 씹는 역할을 하며 정확하게 발음을 하는 데 관여하고 심미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기능은 후속 간니(영구치)에 대한 안내자 역할이다.

젖니의 치아뿌리 아래쪽 턱뼈 속에는 뒤이어 나올 간니의 치배(치아 싹)가 있고 입안으로 나올 때까지 뼈 속에서 조금씩 성장한다. 후속 간니의 싹은 젖니의 뿌리 바로 아래 있기 때문에 젖니에 치료가 불가능한 병변이 있어 비정상적으로 일찍 탈락하거나 치근 주변에 문제가 생긴다면 후속 영구치의 정상적인 맹출을 기대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젖니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치아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젖니와 간니의 위치관계

젖니와 간니의 위치관계

관련 질병

우식증(충치), 염증성 질환 등

관련 검사

구강검사, 구강내 또는 구강외 방사선촬영 검사

동의어

유치(乳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