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

분만

[ delivery ]

요약 자궁 내 태아와 태반을 포함한 그 부속물이 만출력에 의해 산도를 통과하여 모체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
진료과 산부인과
관련 신체기관 자궁

정의

자궁 내 태아와 태반을 포함한 그 부속물이 만출력에 의해 산도를 통과하여 모체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보통 임신 37주 이후 분만하는 경우를 만삭 분만으로, 임신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경우는 조산 또는 조기 분만이라고 칭한다. 또한 임신 42주 이후에 분만하는 경우는 과숙 분만이다.

- 분만 예정일
생리가 규칙적인 경우 아래와 같이 간단히 계산할 수 있다.

① 예정 월 계산마지막 월경이 1월에서 3월 사이일 때는 +9를 함.
마지막 월경이 4월에서 12월 사이일 때는 -3을 함.

② 예정 일 계산마지막 월경이 나온 첫째 날에 +7을 함.

예1) 마지막 생리일: 2009년 1월 10일, 출산예정일: 2009년 10월 17일경
예2) 마지막 생리일: 2009년 4월 25일, 출산예정일: 2010년 2월 2일경

크게 자연 분만과 인공 분만으로 나눌 수 있다.

1) 자연 분만

- 정상 자연 분만: 임신 37~42주 사이에 정상적으로 분만하는 것이다.
- 미숙아 자연 분만: 임신 24~36주 사이에 정상적으로 분만하는 것이다.

2) 인공 분만

- 흡입 분만: 아두(태아의 머리 부분)를 음압 장치로 흡입하여 견인하고, 분만하는 방법이다.
- 제왕절개 분만: 임신부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하여 태아를 출산하는 것이다.

분만 과정

분만 과정

준비사항

초산부는 3~4분 간격의 규칙적인 진통이 있으면서 자궁경부가 3cm 정도 벌어진 경우에 병원에 간다. 경산부는 규칙적 진통이 있는 경우에 병원에 가면 되는데, 양수가 터졌을 때는 진통과 상관없이 입원한다. 진통 중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다.

입원하게 되면 의료진이 질을 통해 내진하는데, 이는 태아의 하강 정도, 자궁경부가 열린 정도, 태아 선진부의 위치를 파악하고, 진통의 경과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태아의 심장박동음을 청취하게 되는데, 도플러 또는 청진기로 간간히 청취하기도 하고, 태아 심음 감지 장치를 산모의 배에 부착하고 계속 청취할 수도 있다.

시술방법

자연 분만의 경우 진통대기실에서 진통을 하다가 자궁경부가 완전히 열리고 분만이 임박하게 되면 분만실로 옮기게 된다. 회음부를 소독한 후 아기의 머리가 회음부에 가까이 위치하게 되면 회음절개를 시행하여 분만을 시행한다. 제왕절개의 경우 마취의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신 마취의 경우 절개 부위 소독을 먼저 하고, 척추 마취나 경막 외 마취를 하는 경우는 마취를 먼저하고 소독을 실시하게 된다. 분만되는 방법은 다양하나 일반적으로 예정된 제왕절개술의 경우 하복부와 자궁의 하부를 절개하여 분만을 하게 된다.

소요시간

초산모가 자연 분만하는 경우, 자궁경부가 3~4cm 정도 열리고 진통이 활성화된 시점으로부터 평균 9시간 정도 걸린다.

경과/합병증

출산 후 3~4일에 젖몸살이 흔히 발생한다. 대개 24시간 이상 지속되지는 않는다. 산모의 개인적인 이유로 모유 수유를 하는 대신 젖을 말리고 싶다면, 꼭 맞는 브래지어를 하고 하루 정도 유방을 얼음으로 찜질한다. 이 과정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면 진통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젖을 짜내지 않으면 대개 1~2일이 지난 후 젖몸살 증상은 사라진다. 이때 유즙 분비 억제제를 반드시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출산 후 자궁의 크기가 임신 전 크기로 돌아가려면 1달 가량이 걸린다. 또한 늘어진 복근이 원상태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수주일이 걸리지만 걷기를 포함한 일반적인 운동을 하면 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방광 기능은 출산 후 한두 달이 지나야 임신 전처럼 회복된다. 그러나 2~3%에서는 배뇨 장애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임신 시에 방광 기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방광 압력의 증가 때문이다. 진통이 오기 전에 태아의 선진부가 진입이 된 초산모의 경우에 임신 말기로 갈수록 방광 기저부 전체가 전상방으로 밀려서 오목하게 된다. 게다가 태아 선진부의 압력으로 방광 기저부의 혈액 및 림프액이 잘 배출되지 못해서 잘 붓고 쉽게 손상을 받으며 감염에 취약해진다.

출산 후에 요실금이 발생하는 경우는 7%이다. 요실금이 발생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단순히 분만 과정 중에 일어난 일이라기 보다 임신 자체와 분만 과정에서 골반 근육에 손상을 주게 되어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손상은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부작용/후유증

1) 질식 분만 후

- 지속되는 자궁출혈
- 자궁 무력증: 수혈, 자궁적출
- 발열: 자궁 내 감염
- 색전증: 공기, 양수, 혈전
- 회음 절개 부위의 혈종, 파열, 감염
- 유방염
- 방광 기능 이상: 배뇨 장애
- 심부 정맥 혈전증

2) 제왕절개술 후

- 수술 후 자궁 감염
- 자궁 출혈: 자궁 무력증
- 유착, 장 마비
- 장, 신요로계 등 주변 장기 손상
- 색전증: 혈전, 양수
- 상처 부위 파열, 감염 등

생활가이드

분만 후 집에서 주의를 요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열이 나는 경우
- 자궁 출혈이 심한 경우
- 하지 통증, 부종이 심해지는 경우
-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

열이 나는 원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이며, 자궁 무력증 등은 심한 자궁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성 고혈압이 있었던 경우에는 폐부종 등이 분만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양수 색전증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철분제 섭취는 분만 후 약 3개월간 지속한다. 분만 후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약 3주 후에 병원에 방문하여 산후 정기 검진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미역국이 좋다고 해서 그 한 가지만 많이 먹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영양소가 고루고루 포함된 균형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의어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