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럼

부스럼

[ furuncle ]

요약 모낭(털집)에서 기원한 깊은 염증성의 결절
진료과 피부과
관련 신체기관 피부
관련 질병 모낭염, 농양, 고름집, 큰종기

정의

부스럼(종기)은 모낭(털집)에서 기원한 깊은 염증성의 결절을 말한다. 대부분 모낭염에서 진행되고, 심해질 경우 고름집(농양)으로 발전한다. 부스럼은 단단하고, 누르면 아픈 붉은 결절로 발생하여 며칠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생기며, 출렁거림(fluctuation)이 발생하고, 터지면 괴사된 물질을 포함한 고름이 나오게 된다. 부스럼은 목, 얼굴, 겨드랑이, 엉덩이 부위 같이 마찰이 많이 되거나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특히 많이 발생한다.

부스럼 병변 사진

부스럼 병변 사진

원인

이미 존재하고 있는 피부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옴이나 이, 찰과상, 긁은 부위 등에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이런 선행 질환이 없어도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신적 질환이 부스럼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비만이나 면역 기능의 이상, 스테로이드 치료 등이 선행 요인인 경우도 있다.

증상

병변은 주로 모낭이 있는 목, 겨드랑이, 엉덩이 등에 호발하나 몸 어디에든 발생될 수 있으며, 초기에는 만지면 아픈 단단하고 붉은 결절로 시작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며 중심을 만지면 파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부분 전신증상은 없다.

진단/검사

대부분 임상양상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 그람염색과 배양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단순한 종기면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온찜질을 하면 병변에 쉽게 고름이 잡히면서 배출되어 증상을 완화시키고 종기가 사라지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큰 종기, 연조직을 주위에 동반한 종기, 발열이 동반된 경우에는 전신적인 항생제 요법으로 치료한다. 심한 감염이나 위험한 부위에 발생한 감염의 경우 최고 용량의 항생제를 주사요법으로 치료하며 항생제 치료는 적어도 1주일 정도 지속되어야 한다. 병변이 크고, 통증을 동반하고, 출렁거림(fluctuation)이 발생한 경우에는 무균적 처치로 고름을 빼주는 것(배농)이 중요하다. 만약 감염이 재발하였거나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고름에 어떤 세균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를 하고, 그에 맞는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항생제 치료는 염증의 모든 증상들이 없어지고, 세균 배양 검사상 균이 동정되지 않을 때까지 지속하여야 한다. 배농을 한 부위의 병변은 이차 감염의 방지를 위하여 소독된 거즈 등으로 덮어두어야 한다. 배액 되는 농의 양이 많을 경우 자주 소독해야 한다.

경과/합병증

단순 종기의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도 호전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종기의 심각도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게 된다. 엉덩이 등에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방법

피부의 청결을 유지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양손을 포함하여 몸을 물과 비누로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는 강한 비누나 데오드란트 등을 사용하여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를 피하고, 피부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옷은 몸에 느슨하고, 통풍이 잘되며, 가벼운 소재가 좋다.

관련질병

모낭염, 농양, 고름집, 큰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