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

라쿤

[ Raccoon ]

라쿤

학명 Procyon lotor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Animalia)
: 척삭동물문(Chordata)
: 포유강(Mammalia)
: 식육목(Carnivora)
: 아메리카너구리과(Procyonidae)
: Procyon
크기 41.5~60cm
무게 2~12kg
수명 5~16년
식성 잡식성(열매, 도토리, 파충류, 어린 쥐, 각종 동물의 알, 대형 척추 동물과 그 새끼)
천적 퓨마, 재규어, 코요테, 스라소니, 여우, 늑대, 담비, 개, 독수리, 뱀
활동시간
서식지 숲, 연못주변 습지, 맹그로브 숲, 호수, 얕게 흐르는 강

특징

'procyon lotor'는 '씻는 곰'이라는 의미로, 물건을 물에 담그는 습관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raccoon'은 인디언 말로 '냄새를 찾는 손'이라는 의미이다. 뾰족한 주둥이에 눈 주위로 나있는 굵고 검은 무늬가 특징이다. 윗털은 길고, 윗털 아래로 회갈색의 두꺼운 밑털이 자란다. 꼬리에는 검은색 혹은 갈색의 고리 무늬가 5~10개 정도 있다. 수컷이 암컷보다, 북쪽에 분포하는 개체가 남쪽에 분포하는 개체보다 크다. 지역에 따라 무게 차이가 크다. 적게는 2kg에서 많게는 12kg까지 나가는 개체도 있다. 짝짓기 시기는 북미에서는 2~3월, 남미에서는 7~9월이다. 새끼는 보통 3~4마리, 적게는 1마리, 많게는 7마리까지 낳을 수도 있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간다. 수영실력이 뛰어나다.

수컷은 간혹 목과 어깨를 땅이나 바위, 나무 줄기에 비비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는 항문선 등에서 나오는 물질로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다. 오래된 나무가 자라는 곳을 좋아한다. 지면으로부터 3m 높이에 있는 속이 빈 나무나 바위틈, 땅굴 속에서 겨울을 보낸다. 정확히 겨울잠을 잔다고 할 수는 없으나 혼자서 혹은 여러 마리들이 모여서 깊은 잠에 빠진다. 겨울 동안 체중이 절반으로 줄기는 하지만 겨울잠을 자는 다른 동물들처럼 잠을 자는 동안 몸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겨울잠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생생스토리

민감한 손가락: 물 속에서 민감한 손가락을 이용해 먹이 사냥을 한다. 얕은 물에 손가락을 넣고 가만히 있다가 먹이가 될만한 것이 손가락을 건드리면 재빠르게 손을 움직여 먹이를 낚아 챈다.

먹이는 적셔서: 사육 시 먹이를 주면 먹기 전에 물에 담그는 행위를 보인다. 이는 먹이를 씻기 위해 혹은 물에 적셔 먹기 좋게 하기 위해 행하는 것이 아닌, 물속에서 먹이를 잡는 라쿤 고유의 야생 습성이 사육시 차단당하기 때문에 나오는 행동이다. 먹이를 먹기 전이면 근처에 물이 없어도 물에 먹이를 씻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번식기 특성: 평소 혼자 생활하지만 번식기가 되면 짝을 만나 같이 먹이를 찾아다니고 은신처를 공유한다. 수컷은 여러 마리 암컷과 교미를 하지만 암컷은 오직 한 마리 수컷하고만 교미를 한다. 수컷끼리 암컷을 두고 싸움을 벌여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