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의 관광

서귀포시의 관광

중문관광단지

중문관광단지

제주 남부의 푸른 바다와 섬들, 화산 지형이 빚어낸 기암절경, 아열대기후의 이국적 풍광, 탐라시대부터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된 역사 유적 등 관광자원이 다양하다. 주상절리가 발달한 해안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수와 해안 풍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서귀동의 정방폭포를 비롯하여 평탄한 해안에 돔(dome)처럼 우뚝 솟은 안덕면의 산방산,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효돈천 하구에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하효동의 쇠소깍, 용암 바위가 오랜 세월에 걸친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돌기둥이 되어 해안 절경을 연출하는 서홍동의 외돌개, 분화구에 산정호수가 형성되어 작은 백록담이라 불리는 남원읍의 사라오름, 1200여 개의 돌기둥이 병풍처럼 늘어선 병풍바위와 수백 개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계절마다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 4~6월이면 털진달래와 산철쭉 군락으로 뒤덮이는 한라산 선작지왓 등 국가 지정 문화재인 명승 8개소가 서귀포시에 속한다.

한라산국립공원·세계자연유산·지질명소

한라산 백록담을 중심으로 약 153.3㎢의 면적이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해발고도 600~1300m 이상의 지역과 일부 계곡 및 특수한 식물상을 보유한 몇몇 지역이 한라산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한라산 정상을 경계로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약 40%가 서귀포시에 속하며, 하원동의 영실 탐방로, 상효동의 돈내코 탐방로 등 서귀포 지역에서 한라산을 오르는 등반 코스가 조성되어 있다. 2007년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성산읍의 성산일출봉 응회구(凝灰丘)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및 제주시의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1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제주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제주도지질공원에는 세계자연유산지구 3개소 외에 10개소의 지질명소가 지정되었으며, 이 가운데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중문·대포 해안의 주상절리대, 서귀포패류화석층와 천지연폭포 등 5개소가 서귀포시에 속한다.

안덕면 산방산 아래쪽에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지세를 닮아 명명된 용머리해안의 용머리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서 지질학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산방산 중턱의 산방굴(山房窟)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 풍경과 해넘이 경관 또한 일품이다. 중문동과 대포동 해안의 주상절리대는 크기와 높이가 제각각인 4~6각형의 돌기둥들이 해식애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장관을 이루며, 국내의 대표적 주상절리대의 하나로 꼽힌다. 서홍동 해안의 서귀포패류화석층은 신생대 말엽에 형성된 서귀포층 화석산지로서 조개화석을 위주로 한 동물화석이 많이 분포하고, 천지연폭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창한 난대림과 어우러진 경관이 뛰어나 정방폭포·천제연폭포와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폭포로 꼽힌다.

도립공원·관광지

2008년 서귀포항과 성산일출봉, 마라도를 중심으로 하는 인접 해역이 해양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서귀포해양도립공원은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70리 해안에 걸쳐 외돌개·정방폭포 등의 명승을 비롯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문섬·범섬 천연보호구역과 삼도(섶섬) 파초일엽 자생지 등을 포함한다. 성산일출해양도립공원은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해안 절경으로 이름난 섭지코지와 주변 해역을 포함하며, 마라해양도립공원은 송악산 주변 해안과 최남단의 마라도 인근 해역을 포함한다. 이밖에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덩어리로 쪼개져 형성된 요철 지형에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제주 특유의 곶자왈을 형성한 대정읍의 보성리·구억리·신평리 일원에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1971년 상효동의 돈내코계곡과 안덕면의 용머리해안이 관광진흥법에 따라 서귀포 지역의 첫 법정 관광지로 지정되었고, 이후 남원읍의 남원리 해변 일원과 수망리 일원, 표선면의 토산리 일원과 표선리 제주민속촌 일원, 성산읍의 미천굴 일원(일출랜드)이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또한 1971년 중문동·색달동·대포동 일원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중문관광단지로 지정되었다. 중문관광단지에는 13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된 대규모 온실과 신비의정원·꽃의정원·물의정원·열대과수원 등의 다양한 테마 정원 등으로 이루어진 여미지식물원과 국내 최초로 착시미술을 도입한 박물관은살아있다를 비롯하여 테디베어뮤지엄·퍼시픽랜드·천제연폭포·제주국제컨벤션센터·중문색달해변(중문해수욕장)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제주의 신화·역사를 주제로 한 신화역사공원과 월드테마파크·휴양리조트 등으로 구성되는 안덕면의 신화역사공원관광단지를 비롯하여 복합의료관광단지로 조성되는 동홍동의 제주헬스케어타운 등이 있다.

역사 관광

조선 후기에 서화가로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가 귀양살이하였던 대정읍 안성리의 유배지가 사적(서귀포 김정희 유배지)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곳에서 김정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세한도(歲寒圖)》가 탄생하였으며, 유배지와 함께 그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제주추사관이 조성되어 있다. 표선면 성읍리에는 조선시대 정의현의 읍치(邑治)가 있던 성읍마을이 보존되어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마을 내에 관아 건물로 쓰이던 일관헌(日觀軒)과 정의향교를 비롯하여 객주집과 대장간집, 관원들 숙소로 쓰인 고택과 민간인이 거주하던 고택 등 제주의 고유한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는 문화재가 즐비하다. 이밖에 탐라국의 시조인 고(高)·양(梁)·부(夫) 삼신인(三神人)이 벽랑국(碧浪國)의 세 공주를 맞아 혼례를 올린 곳이라 전하는 성산읍의 혼인지(婚姻池), 조선 태종 때 대정현의 읍성으로 축조되었던 대정읍의 대정성지(大靜城址), 조선 초기에 축조되어 제주의 대표적 방어 유적으로 꼽히는 서귀동의 서귀진지(西歸鎭址), 해변이나 구릉지 곳곳에 설치되어 봉수대 역할을 하던 말등포연대를 비롯한 조선시대의 연대(煙臺), 서귀포 곳곳에 장승의 일종으로 세워진 20여 기의 돌하르방, 3·1운동에 앞선 1918년 법정사에서 승려와 신도·민간인 등 400여 명이 무장하여 일제에 항거하였던 도순동의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등의 역사 유적이 남아 있다.

레저·휴양·테마 관광

시내 지역인 서홍동에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보행교로 건설되어 서귀포 랜드마크의 하나로 자리 잡은 새연교, 외돌개와 해안올레길을 연결하는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습지생태관찰원·야생초화류관찰원·수생식물관찰원 등으로 이루어진 걸매생태공원과 공공미술프로젝트를 통하여 풍경이 있는 마을로 거듭난 걸매예술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호근동에 편백나무·삼나무가 가득한 총 11㎞의 숲길로 조성된 서귀포치유의숲, 대포동에 서귀포자연휴양림, 상효동에 제주 고유의 자생 식물을 비롯한 다양한 수종으로 16개의 테마 정원을 조성한 상효원, 강정동에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고 경관이 수려하여 특히 한여름에 피서객들로 만원을 이루는 강정천유원지, 법환동에 카트레이싱·승마체험·유로 번지점프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세리월드 테마파크와 동백나무 미로공원, 색달동에 영화 《쉬리》의 촬영지로 유명한 '쉬리의 언덕'과 제주다원 녹차미로공원, 서귀동에 화가 이중섭이 한국전쟁 피란 시절에 거주하였던 초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이중섭거리와 서귀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의 명소가 있다.

읍면 지역으로는 안덕면에 병풍처럼 두른 기암절벽과 평평한 암반 위로 흐르는 맑은 물이 주변 풍경과 어우러져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손꼽히는 안덕계곡, 푸른 녹차밭과 국내외 차 관련 물품 및 박물관 등으로 조성된 오설록티뮤지엄, 백악관·자유의여신상·에펠탑·모아이석상·피라미드 등 30여 개국 100여 점의 유명 건축물 미니어처들로 장식된 소인국 테마파크, 국내에서는 드물게 탄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산방산탄산온천, 세계적 유명 캐릭터인 헬로키티의 다양한 모습과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헬로키티아일랜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오토바이쇼 등 최고의 기예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아트서커스, 거울 미로와 피라미드 내부 체험을 비롯한 5가지 테마로 조성된 이상한나라의앨리스 등의 명소가 있다. 또한 성산읍에 제주 앞바다를 재현한 초대형 수조 '제주의 바다'를 비롯하여 해양과학체험관과 대형 해양공연장 등을 갖춘 아쿠아플라넷 제주,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시연하는 성산포 해녀물질공연장과 섭지해수욕장, 표선면에 붉은오름자연휴양림과 제주민속촌, 다양한 테마의 허브·야생화 정원으로 꾸며진 제주허브동산, 조선시대 갑마장(甲馬場)이 있던 가시리의 넓은 초원에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조랑말체험공원, 카트와 ATV를 타고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성읍랜드, 대정읍에 제주도예촌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서홍동과 성산읍에서 잠수함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화순항과 성산포항에서 유람선을 운항한다.

올레길·둘레길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와 우도·가파도·상추자도·하추자도 등의 부속 도서를 일주하는 총 27개 코스(437㎞)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성산읍 시흥리 정류장을 기점으로 제주시 구좌읍을 거쳐 성산읍 고성리의 광치기해변에 이르는 시흥~광치기 올레(1코스, 15.1㎞) 일부와 광치기~온평 올레(2코스, 15.6㎞)부터 모슬포~무릉 올레(11코스, 17.3㎞)로 이어지는 10여 개 코스가 서귀포시에 속한다. 이밖에 걸매생태공원·서귀포칠십리시공원·새섬공원·자구리공원·정모시공원·솜반천(연외천) 등 6개 도시공원과 이중섭거리·칠십리음식특화거리·아랑조을거리 등 3개 특화거리를 연결하는 하영올레길이 3개 코스(22.8㎞)로 조성되어 있다.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중산간 국유림 일대를 9개 코스로 연결하는 한라산 둘레길이 환상(環狀) 숲길로 조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의 천아수원지를 기점으로 임도 삼거리~노로오름을 거쳐 색달동의 보림농장 삼거리에 이르는 8.7㎞ 구간의 1코스 천아숲길 일부와 색달동의 보림농장에서 돌오름~용바위를 거쳐 대포동의 거린사슴오름 입구에 이르는 2코스 돌오름길(8㎞)을 비롯하여 3~5코스의 산림휴양길(2.3㎞)·동백길(11.3㎞)·수악길(11.5㎞)이 서귀포시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