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백운동 원림

강진 백운동 원림

[ Baegundong Garden, Gangjin , 康津 白雲洞 園林 ]

요약 조선 중기의 처사 이담로(李聃老)가 조성한 별서 정원이다. 2019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강진 백운동 원림

강진 백운동 원림

지정종목 명승
지정일 2019년 3월 11일
소재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자연유산 / 명승 / 역사문화경관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원으로, 호남의 3대 정원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선 전기까지 백운암(白雲庵)이라는 사찰의 터였으나, 조선 중기 처사였던 이담로(李聃老)가 은거를 위해 이곳을 별서 정원(別墅 庭園)으로 조성하였다.

백운동 원림은 산수가 수려한 경승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에서 인위적으로 물을 끌어들여 유상곡수(流觴曲水)를 만드는 등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정원이다. 정자각과 연못, 꽃밭 등으로 꾸며진 정원공간과 안채, 사랑채 등의 건물이 있는 거처공간, 사당이 있는 사당공간으로 구분이 되며, 정원공간에서는 이곳을 방문한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다.

많은 선비들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기록으로 남겼기 때문에, 강진 백운동 원림은 조선 후기에 지어진 많은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다산 정약용(丁若鏞)은 유배중이던 1812년(순조 12)에 이곳을 다녀간 뒤, 그의 제자 초의 의순(意恂)에게 이곳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였고, 백운동의 12가지 풍경을 시로 지어 《백운첩(白雲帖)》이라는 문집을 남겼다. 

가치 및 의의

강진 백운동 원림은 조선시대 원림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당시 조경 문화와 건축 기술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백운동 원림의 아름다운 풍경은 그 자체로 심미적 가치를 지니며, 조선 후기 다양한 문학 작품과 그림 등의 배경이 되는 등 인문학적인 가치도 크다고 평가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2019년 3월 11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참조항목

정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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