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안 사회와 문화

비엔티안 사회와 문화

비엔티안에는 라오스의 상징인 왓 탓 루앙(That Luang)이 있다. 위대한 불탑이라는 뜻을 가진 탓루앙은 16세기 중엽 세타티랏(Setthathirath, 재위 1548~1571) 왕에 의해 건축 되었으나 많은 전쟁으로 인해 손실 되었다가 1935년 복원되었다. 탓루앙은 부처님 사리를 모신 라오스 최고의 사원으로서, 매년 축제가 열리는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비엔티안 축제 중 가장 성대한 행사는 11월에 개최되는 '분 탓루앙(Boun That Luang)' 인데, 이 시기 비엔티안에 위치한 탓 루앙 광장에는 단 한 번의 새벽 공양을 위해 전국에서 수십만 인파가 모여든다. 탓 루앙 축제 하루 전 '왓 씨 므앙(Wat Si Muang)' 사원에서 탓 루앙까지 가장 행렬 행사가 열리게 되고 라오스 사람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꽃과 제물을 들고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비엔티안의 또 다른 상징은 팟투사이(Patouxay)이다. 팟투사이는 '승리의 문'이라는 뜻이며,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쟁취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식민지였던 프랑스의 개선문과 동일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짜오 아누웡(Chao Anouvong, 재위 1805~1829) 왕이 1818년에 건설한 왓 시 사켓(Wat Sisaket)은 비엔티안에서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사원으로 알려져 있다. 군주들이 국왕에게 충성을 서약하던 장소이기도 했던 이 사원은 1828년 시암의 공격에 의해 비엔티안이 점령되었을 때 유일하게 불에 타지 않았다.

메콩강변에 가까운 비엔티안 거리를 여행자 거리라고 일컫는다. 여행자 거리에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으로 유럽식 건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여행자 거리에서 메콩강변으로 나가면 매일 저녁 열리는 야시장이 있다. 수많은 가게가 진을 치고 있어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야시장을 포함한 메콩강 주변 공원은 한국의 원조로 만들어졌다. 2008년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라오스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하천 정비 사업을 벌여 메콩강변을 깔끔하게 정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