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 Mandaeru Pavillion of Byeongsanseowon Confucian Academy, Andong , 安東 屛山書院 晩對樓 ]

요약 경상북도 안동시에 있는 병산서원의 누각이다.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안동 병산사원 만대루

안동 병산사원 만대루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20년 12월 28일
소장 병산서원
관리단체 안동시
소재지 경상북도 안동시 병산길 386 (풍천면, 병산서원)
시대 조선시대
종류/분류 적건조물 / 교육문화 / 교육기관 / 서원

안동 병산서원의 누각 건물로 2020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병산서원의 전신은 풍악서당으로 풍산읍에 있던 것을 1575년(선조 8) 유성룡이 지금의 풍천면 자리로 옮긴 후 병산서원이라 고쳐 불렀다. 이후 1613년(광해군 5)에 정경세와 지방의 유림들이 유성룡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사당인 존덕사를 창건하고, 그곳에 유성룡의 위패를 모시면서 제학기능과 제향기능을 모두 갖춘 서원으로 자리잡았다. 전학후묘(前學後墓)의 형태로 제묘공간인 존덕사를 뒤쪽에 제학공간인 입교당을 앞쪽에 배치하였다.

만대루는 병산서원의 누각으로 유생들이 주변 산천의 풍광을 보며 여가를 즐기던 건축물이다. 만대루의 명칭은 두보의 시 「백제성루(白帝城樓)」에 나오는 구절 '취병의만대 (翠屏宜晚對)'에서 따왔다. 만대루가 정확히 언제 건립이 되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지만, 존덕사를 창건할 당시 함께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만대루의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2칸으로 기단은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다. 누마루를 받치는 1층 공간에는 18개의 휘어진 나무가 기둥으로 사용되었고, 2층 누각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커다란 통나무를 깎아 만들었다. 우리나라 서원의 문루(門樓) 중 가장 긴 건축물로, 2층 누각은 기둥과 난간을 제외하고 어떠한 칸막이도 설치하지 않아 낙동강과 모래사장, 병산의 절벽을 조망할 수 있다.

가치 및 의의

만대루는 서원 누각이 가져야 하는 기능을 잘 유지하면서, 소박하고 절제된 조선 중기 사원 건축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건축물 자체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주변 풍경과의 조화도 매우 뛰어나 우리나라 서원 누각의 대표작이라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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