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무역

오스트리아의 무역

오스트리아는 적은 인구와 경제 규모로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구조이다.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규모는 108%에 달한다.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국가이면서도 서비스 수출이 전체 수출의 약 40%를 점할 정도로 서비스산업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27개국과 국경 없이 시장이 통합되어 있고,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 등 3개국이 결성한 유럽경제지역(EEA)의 회원국이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는 스위스러시아를 포함한 일부 동유럽 국가를 제외하면 유럽 주요 국가들과 관세 없는 자유무역을 실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트램을 비롯한 여러 운송장비와 부품, 기계, 의약제, 의료장비, 음향장비를 비롯한 전자장비와 부품, 광학장비와 계측기, 미네랄워터 등 대부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제조업 상품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수입 품목은 자동차, 전자장비, 철강. 기계, 운송장비,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이다.

오스트리아는 1990년대 초, 중·동부유럽의 공산주의의 붕괴로 동유럽과의 교역이 증가하였고, 1995년 유럽연합 가입 이후에는 독일을 포함한 역내 회원국과의 교역이 약 70% 정도를 점한다. 국가별 주요 수출국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프랑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영국, 러시아 등으로 유럽 이외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이다. 오스트리아의 주요 수입국은 독일, 이탈리아, 미국, 스위스, 프랑스, 체코, 헝가리, 폴란드, 영국, 러시아 등이다.

독일은 역사적으로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무역 상대국으로 2019년 수출은 약 29% 그리고 수입은 약 35%로 전체교역의 약 3분의 1을 독일에 의존한다. 독일과의 교역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동일한 경제권으로 현재에도 조업 분야에서 독일과 가치사슬이 광범위하게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 가입 이후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인건비가 저렴한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중·동부유럽 회원국에서의 현지생산 증가로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중국과의 교역이 갈수록 증가하는데 특히 수입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참조항목

독일의 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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