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적식 구조

조적식 구조

[ 組積式 構造 ]

벽돌 · 돌 · 블록 등의 단위재료를 쌓아올려 벽 구조를 만드는 형식으로 벽돌조 · 석조 · 블록조가 있다. 이 구조는 지붕에서부터 내려오는 집의 수직하중(垂直荷重)을 벽구조 전부에 고르게 전달되도록 하여 지탱시키는 것으로 외벽에 넓은 개구부(開口部)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석조는 재료비가 비싸고 공비도 많이 들어 고급주택에 이용된다.

특히 목구조보다 벽돌조와 블록조는 내구성 · 내화성이 강하며, 단열성 · 흡음성(방음)에 효과가 있고 콘크리트구조에 비하여 보온성의 장점이 있다. 저층건물에 흔히 쓰이는 구조다. 그러나 기초가 튼튼하지 않으면 부동침하(不同沈下)에 견디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비용도 적게 들어 이 구조의 주택이 많지만, 지진이 많은 일본은 이 구조를 한 주택을 발견하기 어렵다. 중국은 농촌주택에 많이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