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골절

피로골절

[ Stress fracture ]

요약 반복적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뼈의 미세골절
진료과 정형외과
관련 신체기관

정의

정상 뼈가 반복적인 부하를 견디지 못하여 발생되는 불완전 골절로 일종의 과사용 손상이다. 드물게 완전 골절로도 이행되며, 스트레스 골절이라고도 불린다. 비정상 뼈에 정상적인 스트레스가 가해져 발생하는 골절은 불충분 골절(Insufficiency fracture) 혹은 부전 골절이라고 부른다.

피로골절 본문 이미지 1

원인

특별한 질환이나 외상이 없는 뼈에서 반복적인 부하를 일으키는 신체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다. 원래 뼈에서는 끊임없는 골 형성과 골 흡수에 의한 재형성(Remodeling)이 일어나고 있다. 피로 골절의 정확한 병리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체 활동의 빈도나 강도, 지속시간이 급격히 증가하여,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 골 흡수가 골 형성에 비해 증가하여, 피로 골절이 발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증상

국소적인 통증이 있으며, 해당 부위를 누르면 아플 수 있다. 초기에는 통증의 정도가 약하고, 부하가 주어지거나 신체 활동 시에 통증이 나타난다. 운동 선수의 경우에는 훈련의 양이나 강도가 증가하거나, 훈련에 사용되던 신발이 바뀌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운동 선수가 아닌 경우,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신체 활동을 한 이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퇴 경부, 대퇴 간부, 경골 간부, 주상골, 중족골, 대퇴 골두, 슬개골, 원위 비골에 흔히 발생한다.

진단/검사

피로 골절은 반복적인 부하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 깊은 병력청취가 진단에 매우 중요하다. 또, 신체 검진과 X-ray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감별해야 한다. X-ray 검사에서는 증상 시작 이후 최소 2주 정도는 경과해야 피로 골절의 소견이 보이기 시작한다. X-ray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지만, 피로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나, 신체 여러 부위의 피로 골절이 의심될 때는 더 민감한 검사인 뼈 스캔(Bone scan) 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하다. 하지만, 뼈 스캔 검사는 특이도가 낮아, 뼈 스캔 검사에서 보이는 이상 소견이 모두 피로 골절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피로 골절이 발생한 부위의 부하를 줄여 골 형성과 골 흡수 간의 평형을 다시 이루게 해야 한다. 대개 일상 생활을 제한할 필요는 없고, 활동이나 운동량을 줄이면 보통 한달 이내에 통증이 완화된다. 부위와 나이에 따라 뼈가 붙지 않는 불유합이나 완전 골절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목이나 석고 고정, 혹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경과/합병증

일반적으로 충분히 회복하면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는다. 대퇴골두의 피로 골절로 인해 대퇴골두의 편평화(Flattening)가 발생한 경우 퇴행성 고관절염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예방방법

뼈에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는 일이 갑작스럽게 증가하지 않게 하도록 해야 한다.

관련질병

부전 골절